"15,000대 한정"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 출시!
포르쉐 911 스피릿 70 에디션 공개
포르쉐 911 스피릿 70 에디션 / 사진=포르쉐포르쉐가 브랜드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한정판 모델 ‘911 스피릿 70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지난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으며 전통 스포츠카의 정체성과 전동화 기술의 조화를 구현한 대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단 1,500대만 생산되는 이 특별 모델은 992.2 911 GTS 카브리올레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퍼포먼스와 감성적 디자인을 모두 갖춘 포르쉐의 야심작이다.
541마력의 정통 하이브리드, 포르쉐의 새로운 시도
포르쉐 911 스피릿 70 에디션 / 사진=포르쉐911 스피릿 70 에디션은 포르쉐 최초로 ‘T-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모델이다. 3.6리터 수평대향 6기통 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와 전동 터보차저를 조합해 총 시스템 출력은 541마력에 달한다.
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고성능을 중시하는 포르쉐의 DNA와 효율성의 균형을 동시에 잡으며,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는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전기 모터는 변속기에 직접 통합돼 있어 응답성과 전달력을 높이며, 드라이빙의 본질은 그대로 유지한 채 하이브리드의 이점을 극대화했다.
시대를 잇는 외관 디자인, 올리브 네오와 브론자이트의 조화
포르쉐 911 스피릿 70 에디션 / 사진=포르쉐외관은 포르쉐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차체는 독창적인 ‘올리브 네오(Olive Neo)’ 컬러로 마감됐으며, 범퍼와 휠에 적용된 브론즈 골드 계열의 ‘브론자이트’ 포인트가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완성한다.
보닛 위 세 줄의 블랙 스트라이프는 1970년대 레이싱카에서 착안했으며, 측면의 원형 넘버 필드 그래픽도 당시 레이싱의 정서를 반영했다. 후면에는 골드 톤의 모델 레터링과 포르쉐 헤리티지 엠블럼이 배치돼 소장 가치를 더했다.
실내는 감성의 재해석
포르쉐 911 스피릿 70 에디션 실내 / 사진=포르쉐실내 공간은 70년대 포르쉐의 아이덴티티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트와 도어 트림, 글러브 박스에는 ‘파샤’ 체크 패턴이 적용되었으며, 블랙과 올리브 투톤 색상이 조화를 이뤄 우아하면서도 복고풍의 무드를 완성했다.
플록사 텍스타일 소재와 클럽 가죽 마감은 착좌감을 높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12.6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아날로그 스타일로 구성돼 있으며, 그린 컬러 폰트와 클래식한 눈금, 화이트 바늘 등이 356 시대의 계기판을 떠올리게 한다. 도어 오픈 시에는 전용 웰컴 라이트가 바닥에 투사되며 특별함을 더한다.
소장가치 극대화
포르쉐 911 스피릿 70 에디션 실내 / 사진=포르쉐911 스피릿 70 에디션은 전 세계에서 단 1,500대만 한정 생산되며, 컨버터블 사양으로만 출시된다.
미국 시장 기준 가격은 24만 2,250달러(한화 약 3억 3천만 원)로 책정됐으며, 이와 함께 구매자에게는 차량과 동일한 넘버가 새겨진 전용 크로노그래프 시계도 제공된다.
약 2,100만 원 상당의 이 시계는 포르쉐 디자인에서 제작한 한정판으로, 시계와 차량의 일련번호가 일치해 궁극적인 컬렉터스 아이템으로 평가된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한 911
포르쉐 911 스피릿 70 에디션 / 사진=포르쉐911 스피릿 70 에디션은 단순한 복각 모델을 넘어, 포르쉐가 향후 나아갈 방향성과 브랜드 철학을 동시에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전통을 놓치지 않았다.
이 모델은 포르쉐가 어떻게 시대를 초월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진화해나가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