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FJ 크루저, 2027년 부활 예고
토요타가 전설적인 오프로드 SUV FJ 크루저(FJ Cruiser)의 부활을 예고하며 자동차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7년형으로 출시될 예정인 이 모델은 단순한 복각이 아닌,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디테일을 더해 정통 오프로더의 진면목을 선보일 전망이다.
출시 시점은 2026년 상반기로 알려져 있으며, 북미와 일본, 호주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라인업에 다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신형 FJ 크루저의 예상 렌더링은 이미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스형 차체와 투박한 휀더, 전통적인 스틸 휠 등은 과거 FJ40의 DNA를 계승하면서도, 최신 LED 헤드램프, 수평형 리어램프, 스마트한 그릴 구성 등에서는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느껴진다.
베이지 바디에 화이트 루프 조합은 클래식 SUV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후드 스쿱과 언더바디 가드 같은 오프로드 전용 장비도 눈길을 끈다.
이번 FJ 크루저는 차체 길이 약 4.5m, 휠베이스 2,750mm로 예상되며, 플랫폼은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는 오프로드 주행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도시형 SUV들과 차별화를 꾀한다. 기본 구동 방식은 후륜구동(RWD)이 될 것으로 보이며, 고급 트림에는 4륜구동(4WD)이 적용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일부 시장에 도입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토요타의 친환경 기술력을 반영하면서도 오프로드 퍼포먼스를 유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코롤라 크로스나 RAV4처럼 도심형 SUV가 주를 이루는 흐름 속에서, FJ 크루저를 통해 정통 오프로더 시장 재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과거 랜드크루저에서 이어진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재정비된 FJ 크루저는 소형 SUV급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강한 오프로드 성능과 개성을 갖춘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최근 북미, 호주, 일본 등지에서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오프로드 차량 수요와도 맞물려, 컴팩트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오프로드 SUV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27년형 FJ 크루저는 단순히 과거의 디자인을 복원한 모델이 아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 언어와 실용적인 프레임 구조, 최신 전장 기술이 결합된 ‘진짜 SUV’로 재탄생하고 있다.
렌더링이 제시한 방향성과 토요타의 행보를 고려할 때, 이 차량은 레트로 감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진짜 오프로드 성능과 현대적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제품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