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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예술이에요" 미술관이라 불리는 럭셔리 세단

롤스로이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공개

by topictree
Rolls-Royce-Spectre-Inspired-by-Primavera-Unveiled-5.jpg 롤스로이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에버네슨트 실내 /사진=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스펙터(Spectre)를 기반으로 한 비스포크 컬렉션,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Spectre Inspired by Primavera)’를 공개했다.


르네상스 거장 보티첼리의 명화 ‘프리마베라’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작품은 벚꽃과 별자리를 수작업으로 구현해 전동화 시대의 럭셔리가 도달할 수 있는 예술적 정점을 보여준다.


스펙터의 압도적인 존재감

Rolls-Royce-Spectre-Inspired-by-Primavera-Unveiled-2.jpg 롤스로이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레버리 /사진=롤스로이스


이번 컬렉션의 기반이 된 스펙터는 전장 5,453mm, 전폭 2,080mm, 전고 1,559mm, 휠베이스 3,210mm의 거대한 차체를 지닌 2도어 쿠페다.


팬텀, 컬리넌과 동일한 ‘럭셔리 아키텍처’ 플랫폼 위에 102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91.8kg.m(900Nm)을 발휘한다.


덩치에도 불구하고 0→100km/h 가속은 단 4.5초,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530km를 주행할 수 있다.


장인정신이 깃든 벚꽃과 별자리

Rolls-Royce-Spectre-Inspired-by-Primavera-Unveiled-7.jpg 롤스로이스 장인들의 손길 /사진=롤스로이스


‘프리마베라’ 컬렉션의 핵심은 벚꽃 모티프다. 장인이 직접 그린 코치라인부터 블랙우드 패널에 37가지 밀도로 레이저 각인된 벚꽃까지 모든 디테일에 장인정신이 담겼다.


또한 도어에는 4,796개의 광섬유가 심어져 봄철 밤하늘을 수놓는 ‘봄의 대삼각형’ 별자리가 표현되었으며, 조수석 페시아에는 5,500개 이상의 별빛이 스펙터 로고를 감싸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 가지 테마, 봄의 감성을 담다

Rolls-Royce-Spectre-Inspired-by-Primavera-Unveiled-1.jpg 롤스로이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에버네슨트 /사진=롤스로이스


이번 컬렉션은 ‘에버네슨트(Evanescent)’, ‘레버리(Reverie)’, ‘블로섬(Blossom)’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에버네슨트는 봄의 찰나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외장은 ‘크리스탈 오버 아틱 화이트’에 터콰이즈 코치라인이 더해졌으며, 실내는 화이트 가죽과 청량한 포인트 컬러, 연두색 파이핑으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Rolls-Royce-Spectre-Inspired-by-Primavera-Unveiled-3.jpg 롤스로이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레버리 실내 /사진=롤스로이스

레버리는 고요한 재탄생을 상징한다. ‘덕 에그 블루’ 외관에 ‘포지 옐로우’ 코치라인이 적용됐고, 실내는 화이트와 찰스 블루 가죽으로 평온함을 담았다.


Rolls-Royce-Spectre-Inspired-by-Primavera-Unveiled-6.jpg 롤스로이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블로섬 실내 /사진=롤스로이스


블로섬은 만개 직전의 응축된 에너지를 형상화했다. ‘벨벳 오키드 메탈릭’ 외장 컬러와 작약 핑크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전동화 시대의 예술적 선언

Rolls-Royce-Spectre-Inspired-by-Primavera-Unveiled-4.jpg 롤스로이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블로섬 /사진=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는 단순한 전기차 컬렉션을 넘어선다.


이는 기술적 진보와 예술적 감각의 융합을 상징하며, 고요한 전기차 실내에서 비로소 더욱 빛을 발하는 롤스로이스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전동화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도 ‘럭셔리의 본질은 예술’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선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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