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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폭발" 아빠들도 가성비로 찾는 500만 원대 車

쉐보레 스파크, 주행거리·연식, 500만~800만 원대 가격 형성

by topictree


chevrolet-the-next-spark-used-car-review-3.jpg 쉐보레 스파크 실내 / 사진=쉐보레


2022년 단종된 쉐보레 스파크는 경쟁 모델에 비해 수리비가 비싸고 중고차 가격 방어력도 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꾸준히 거래되며 자신만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생산된 더 넥스트 스파크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의 관심을 받으며, 경차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안전성과 정숙성으로 차별화된 경차

chevrolet-the-next-spark-used-car-review-5.jpg 쉐보레 스파크 / 사진=쉐보레


스파크가 등장했을 당시 가장 크게 주목받은 부분은 차체 강성과 정숙성이었다. GM 글로벌 경차 플랫폼(M400)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모델은 차체의 71.7%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덕분에 충돌 안전성 테스트에서 동급 경쟁 모델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에게 ‘튼튼한 경차’라는 신뢰를 얻었다


또한 소음·진동(NVH) 억제 설계로 고속 주행 시에도 실내가 조용하고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제원과 성능, 경차의 기본기 충실

chevrolet-the-next-spark-used-car-review-4.jpg 쉐보레 스파크 / 사진=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의 차체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75mm, 휠베이스 2,385mm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75마력, 최대토크 9.7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5단 수동 또는 일본 자트코(Jatco)의 C-TECH 무단변속기(CVT)를 선택할 수 있다. 공인 복합연비는 14.3~15.4km/L로, 경차의 경제성을 충실히 갖췄다.


중고 시세와 현실적 단점

chevrolet-the-next-spark-used-car-review-2.jpg 쉐보레 스파크 / 사진=쉐보레


2025년 7월 기준, 더 넥스트 스파크의 중고차 시세는 520만 원~830만 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1천만 원을 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대 덕분에 여전히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쉐보레 특유의 높은 부품 가격으로 수리비 부담이 크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가 빠른 편이어서 장기 보유 후 되팔 때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편의사양 역시 동시대의 기아 모닝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40~50대 운전자 중심의 수요

chevrolet-the-next-spark-used-car-review-1.jpg 쉐보레 스파크 / 사진=카이즈유


데이터에 따르면, 더 넥스트 스파크 중고 거래의 절반가량은 40~50대 남성 소비자들이 차지한다.


주로 도심 출퇴근용 세컨드카나 실용성을 중시한 선택으로, 화려한 옵션보다 기본적인 주행 안정성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성향이 반영된 결과다.


이는 스파크가 단순히 저렴한 경차가 아닌, 실용적이고 기본기에 충실한 모델임을 보여준다.


쉐보레 스파크 중고차는 모든 소비자에게 맞는 차는 아니다. 유지비 절감과 최신 편의사양을 우선한다면 기아 모닝이나 현대 i10 같은 대안을 고려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


그러나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면서도 안전성과 주행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운전자에게는 여전히 가치 있는 선택지다. 단종된 지금도 스파크는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숨은 보석 같은 존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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