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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 벌써 대기중" 팰리세이드 압도하는 대형 SUV

GMC 신형 아카디아 국내 인증 완료

by topictree
GMCs-New-Acadia-to-Be-Released-in-Korea-2.jpg GMC 신형 아카디아 실내 /사진=GMC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GMC가 국내 SU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픽업트럭 '시에라'에 이어 대형 SUV 아카디아가 한국에너지공단의 연비 인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이로써 GMC는 국내 시장에 두 번째 전략 모델을 선보일 채비를 마쳤으며, 쉐보레 트래버스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구성으로 현대 팰리세이드가 장악한 대형 SUV 시장에 직격탄을 날릴 전망이다.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

GMCs-New-Acadia-to-Be-Released-in-Korea-1.jpg GMC 신형 아카디아 /사진=GMC


아카디아의 가장 큰 특징은 경쟁차를 압도하는 차체 크기다. 전장 5,180mm, 전폭 2,060mm, 전고 1,945mm에 달하며, 휠베이스는 3,072mm로 설계돼 있다.


이는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전장이 약 20cm, 휠베이스는 17cm 이상 긴 수치로, 실내 공간의 여유는 단연 독보적이다. 대형 SUV를 선택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인 공간 경쟁력에서 아카디아는 확실한 차별성을 확보했다.


기존 V6 자연흡기 엔진 대신, GMC는 최고출력 332마력, 최대토크 45.1kg.m의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부드러운 주행과 동시에 강력한 성능을 실현한다.


연비는 22인치 휠 기준 복합 8.9km/L로 인증되었으며, 이는 실용성보다는 힘과 존재감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포지셔닝 전략으로 읽힌다.


‘드날리 얼티밋’ 도입 유력

GMCs-New-Acadia-to-Be-Released-in-Korea-5.jpg GMC 신형 아카디아 실내 /사진=GMC


국내 출시 모델은 픽업 시에라와 마찬가지로 최상위 트림 ‘드날리 얼티밋(Denali Ultimate)’의 도입이 유력하다. 외관은 크롬 장식과 22인치 전용 휠로 고급스럽게 차별화되며, 실내는 최고급 마호가니 가죽, 천연 우드 트림, BOSE 프리미엄 오디오, 마사지 시트 등 미국 럭셔리 SUV의 정수를 담았다.


특히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세로형 1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캐딜락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첨단 인터페이스로 차별화를 극대화한다. 국산 SUV에선 보기 힘든 사양 구성으로 ‘아메리칸 럭셔리’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팰리세이드 독주에 균열? 아카디아의 시장 포지션 주목

GMCs-New-Acadia-to-Be-Released-in-Korea-3.jpg GMC 신형 아카디아 /사진=GMC


현재 국내 대형 SUV 시장은 현대 팰리세이드가 사실상 독주하고 있다. 하지만 GMC 아카디아는 이 지형에 럭셔리·고성능 중심의 확실한 대안을 제시한다.


팰리세이드가 ‘가성비’를 무기로 한다면, 아카디아는 미국식 감성과 크기, 프리미엄 옵션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


또한, 시에라 픽업트럭을 통해 GMC 브랜드의 고급성과 기술력이 국내 소비자에게 긍정적으로 각인된 만큼, SUV 라인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출시 시점과 가격 미정

GMCs-New-Acadia-to-Be-Released-in-Korea-4.jpg GMC 신형 아카디아 /사진=GMC


GMC는 아직 아카디아의 정확한 출시 시기와 가격대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연비 인증 완료 및 제품 정보 일부 공개를 통해 2025년 하반기 또는 2026년 초 출시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 '아빠들의 드림카'로 불리는 대형 SUV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 속에, GMC 아카디아는 획일화된 국산 SUV 라인업에 신선한 충격을 줄 확실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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