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디자인부터 벌써 역대급" 아빠들도 반한 신형 국산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3 예상도 공개

by topictree
hyundai-ioniq-3-concept-specs-design-price-5.jpg 현대차 아이오닉 3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브랜드의 막내 전기 SUV, ‘아이오닉 3’의 윤곽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를 통해 공개된 예상 렌더링과 콘셉트카 ‘쓰리(Three)’의 제원은 아이오닉 3가 단순한 입문용 모델이 아닌, 소형 SUV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략 모델임을 예고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3를 통해 전기차의 실용성과 접근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동시에, 디자인과 기술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 모델이 코나 일렉트릭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핵심 차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급 최대 실내공간 확보

hyundai-ioniq-3-concept-specs-design-price-3.jpg 현대차 아이오닉 3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콘셉트카 쓰리(Three)의 제원은 전장 4,287mm, 전폭 1,940mm, 전고 1,428mm, 휠베이스 2,722mm로 공개됐다. 특히 휠베이스 수치는 동급 내연기관 SUV는 물론, 중형급 SUV와도 견줄 만한 수준이다.


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혹은 전용 소형화 플랫폼)에서만 구현 가능한 공간 혁신으로, 실내 거주성 측면에서 경쟁 모델 대비 큰 장점을 갖는다.


실제 양산 모델에선 주행 안정성과 현실적인 도심 환경을 고려해 전고나 전폭이 소폭 조정될 가능성도 있으나, 휠베이스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기대된다.


픽셀 라이트와 투스테이지 전면

hyundai-ioniq-3-concept-specs-design-price-2.jpg 현대차 콘셉트카 쓰리 / 사진=현대자동차


디자인 측면에서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했다. 전면부는 가로로 길게 이어지는 픽셀형 주간주행등(DRL)과 하단부의 사각형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투스테이지로 배치된 독특한 구조다. 이는 아이오닉 5와 6에서 이어져온 픽셀 디자인의 진화를 보여준다.


짧은 전·후 오버행, 낮은 루프라인, 그리고 공기역학을 고려한 휠 디자인은 쿠페형 SUV의 스포티함을 강조하며, 동시에 해치백 특유의 실용성도 살렸다. 후면부는 픽셀 테일램프와 블랙 클래딩이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인상을 준다.


보조금 반영 시 3천만 원대

hyundai-ioniq-3-concept-specs-design-price-1.jpg 현대차 아이오닉 3 스파이샷 / 사진=carmagazine


가장 큰 관심은 가격과 트림 구성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3는 보조금 적용 시 3천만 원대 진입이 유력하며, 표준형(Standard)과 장거리형(Long Range)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아 EV3, BYD 돌핀, 테슬라 모델 2 등과의 가격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보급형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OTA(무선 업데이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등 핵심 사양을 폭넓게 제공할 예정이다.


유럽·북미·국내시장 동시 타깃

hyundai-ioniq-3-concept-specs-design-price-4.jpg 현대차 아이오닉 3 예상도 /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아이오닉 3는 유럽 B세그먼트 시장에서 폭스바겐 ID.2와 정면으로 맞붙는다. 북미에서는 아이오닉 5보다 한층 저렴하고 컴팩트한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코나 EV와의 차별화를 통해, 전기차 수요를 빠르게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엔트리 전기 SUV 시장을 ‘점유율 확보의 마지막 기회’로 보고,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모두를 확보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오닉 3는 “작지만 넓고, 현실적이면서도 미래적인 전기차”라는 소비자의 상반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모델이다. 콘셉트카 쓰리의 과감한 비율과 픽셀 아이덴티티를 양산차로 녹여내는 데 성공한다면, 아이오닉 3는 단순한 보급형 SUV를 넘어 전기차 대중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 모델을 통해 다시 한 번 ‘디자인과 실용성의 정점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수십만 원 날아가요" 이것 한 장으로 내 차 망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