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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한 차 없어요" 아빠들도 반한 1천만 원대 세단

현대자동차 LF 쏘나타 중고차

by topictree
hyundai-lf-sonata-used-car-guide-family-sedan-value-5-1.jpg 현대차 LF 쏘나타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신차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1,000만 원 전후 예산으로 안전하고 공간 넉넉한 패밀리 세단을 찾는 소비자들이 눈길을 돌리는 모델이 있다.


바로 현대자동차의 LF 쏘나타 중고차다. 단종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넉넉한 크기와 공간, 패밀리카로서 손색없는 설계

hyundai-lf-sonata-used-car-guide-family-sedan-value-2.jpg 현대차 LF 쏘나타 / 사진=현대자동차


LF 쏘나타의 핵심 경쟁력은 공간 활용성이다. 전장 4,855mm, 전폭 1,865mm, 휠베이스 2,805mm의 차체는 현재 출시되는 중형 세단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특히 긴 휠베이스는 2열 레그룸에서 확연한 차이를 만들며, 성인 남성도 여유롭게 앉을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 또한 넓고 깊어 유모차, 캠핑 장비, 골프백 등 부피 큰 짐도 문제없이 실을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자녀가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아빠 차’, ‘실속 패밀리 세단’이라는 별명을 얻는 배경이 되었다.


검증된 내구성과 신뢰성

hyundai-lf-sonata-used-car-guide-family-sedan-value-3.jpg 현대차 LF 쏘나타 / 사진=현대자동차


LF 쏘나타는 출시 초기부터 국내 택시 시장에서 대거 채택될 만큼 내구성과 신뢰성이 입증된 모델이다.


실제로 수십만 km를 주행한 차량이 여전히 도로를 누비는 사례가 많고, 큰 고장 없이 관리만 잘 하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량 구매자 2,257명의 평균 평점은 8.7점(10점 만점)으로, 특히 거주성(9.0점)과 품질 만족도(8.6점)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이 뛰어나다”, “전반적인 고장 빈도가 낮다”는 리뷰도 많다. 여기에 차량모델등급 평가에서 평균 14~16등급을 받아 동급 모델 대비 자차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점도 유지비 측면에서 장점이다.


현실적인 단점

hyundai-lf-sonata-used-car-guide-family-sedan-value-4-1.jpg 현대차 LF 쏘나타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물론 LF 쏘나타가 완벽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 엔진은 일상 주행에는 충분하지만, 급가속이나 고속도로에서의 추월 성능 면에서는 아쉬운 출력을 지녔다는 평이 있다.


또한 일부 오너들은 풍절음과 노면 소음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진다고 지적한다.


디자인 면에서는 전작 YF 쏘나타의 파격적인 스타일과 달리,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철학을 적용한 LF 모델은 다소 무난하고 평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현재 중고 시세 860만~1,390만 원이라는 가격대를 고려하면, 상당 부분 용인될 수 있다는 것이 중고차 시장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동급 중고차와 비교해도 돋보이는 ‘가성비 패밀리 세단’

hyundai-lf-sonata-used-car-guide-family-sedan-value-1.jpg 현대차 LF 쏘나타 / 사진=현대자동차


LF 쏘나타는 기아 K5(JF)나 르노삼성 SM6 등 동시대 경쟁 모델과 비슷한 시세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실내 공간, 탑승 편의성, 내구성에서 우위를 보이며 여전히 안정적인 선택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신 차량의 복잡한 전자 장비보다, 단순하고 내구성 높은 구성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는 ‘LF 쏘나타만한 차가 없다’는 평도 존재한다.


화려한 첨단 기능보다는 탄탄한 기본기와 유지비 효율을 중시한다면, LF 쏘나타는 더할 나위 없는 실속형 세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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