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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쏘렌토 어쩌나" 깜짝 등장한 신형 싼타페 디자인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마침내 포착

by topictree
Hyundai-Santa-Fe-Facelift-Spy-Shots-and-Renderings-1.jpg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현대자동차 5세대 싼타페가, 이례적으로 빠른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에 돌입한다.


출시 단 2년 만에 외관 대대수정에 착수한 이번 변화는,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렸던 디자인 논란에 대한 현대차의 직접적인 응답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위장막 테스트카를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싼타페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가로형 ‘H’ 램프 디자인은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대신, 팰리세이드를 연상케 하는 세로형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그릴 역시 보다 간결하고 수직적인 라인으로 구성된다.


가장 많은 혹평을 받았던 후면부 역시, 범퍼 하단에 있던 방향지시등을 상단으로 옮기고, 테일램프 전체를 수직형 디자인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는 시인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개선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디자인 논란이 불러온 이례적인 ‘빠른 성형’

Hyundai-Santa-Fe-Facelift-Spy-Shots-and-Renderings-5.jpg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TV'


통상적으로 페이스리프트는 최소 3년 이상의 주기로 이뤄지지만, 이번 싼타페는 출시 2년 만에 파격적으로 수정에 돌입했다.


그 배경에는 ‘H 램프’를 둘러싼 디자인 논란과 안전성 문제가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혁신적이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지만, 다수는 “뼈다귀 같다”, “불균형하다”, “후방 깜빡이가 너무 낮아 위험하다”는 혹평을 쏟아냈다.


결국 현대차는 신속하게 방향을 틀며, 디자인의 완성도와 대중성 사이의 균형을 다시 잡는 선택을 했다.


실내도 업그레이드,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유력

Hyundai-Santa-Fe-Facelift-Spy-Shots-and-Renderings-4.jpg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TV'


외관뿐 아니라 실내 구성도 변화가 예고된다. 현대차가 2025년 이후 신차부터 순차 도입할 예정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에 최초로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기존 ccNC 시스템 대비 음성 인식 성능, OTA 업데이트 기능, AI 기반 개인 맞춤형 UI 등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며, 현대차가 ‘디지털 UX’를 새롭게 정의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시점은 2026년 하반기 유력

Hyundai-Santa-Fe-Facelift-Spy-Shots-and-Renderings-3.jpg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현재까지의 테스트 주행 일정과 내부 전략 시기를 감안하면,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이르면 2026년 3분기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점은 글로벌 SUV 시장에서 디자인과 기술 모두를 재정비한 신형 싼타페가 다시금 중심에 설 수 있는 적기로 판단된다.


한편, 기존 5세대 모델 오너들 사이에서는 "2년도 안 돼 디자인이 바뀌다니"라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예비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이제야 제대로 나왔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 목소리가 차량을 바꾼다

Hyundai-Santa-Fe-Facelift-Spy-Shots-and-Renderings-2.jpg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이번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디자인 수정이 아니다.


이는 소비자 의견이 자동차 디자인과 상품 전략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혁신을 향한 실험과 대중성의 균형을 다시 맞추기 위한 현대차의 선택.


과연 새로 태어날 싼타페가 ‘디자인의 기아’와 치열하게 경쟁하며 ‘대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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