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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도 깜짝" 풀체인지 마친 2천만 원대 세단 등장

닛산, 2026년형 센트라 풀체인지 공개

by topictree
2026-nissan-sentra-full-change-elantra-civic-competitor-2.jpg 닛산 2026년형 센트라 실내 / 사진=닛산


닛산이 자사의 대표 준중형 세단 ‘센트라(Sentra)’의 9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공식 공개했다.


2026년형 센트라는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외관, 프리미엄급으로 탈바꿈한 실내, 고도화된 편의·안전 사양을 전면에 내세우며 현대 아반떼와 기아 K4가 포진한 엔트리 세단 시장에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북미 시장 기준 2만 달러 초반대라는 가격대도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어서,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전면부 대변신, ‘아리야’의 감각을 입다

2026-nissan-sentra-full-change-elantra-civic-competitor-5.jpg 닛산 2026년형 센트라 / 사진=닛산


신형 센트라는 전기 SUV ‘아리야’에서 시작된 닛산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며 한층 더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외모를 완성했다.


V-모션 그릴은 기존보다 넓고 입체감 있게 진화했고, LED 헤드램프는 더 날렵하게 디자인돼 전면부 인상을 강렬하게 바꾸는 데 성공했다.


전장 4,655mm, 전폭 1,816mm, 휠베이스 2,705mm의 차체는 아반떼보다도 여유 있는 비율을 구현해 소형 세단 특유의 왜소함을 지운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프리미엄 세단급으로 진화

2026-nissan-sentra-full-change-elantra-civic-competitor-1.jpg 닛산 2026년형 센트라 실내 / 사진=닛산


실내 변화는 그야말로 혁신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구성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다.


이외에도 터치식 공조 패널,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보스(Bose) 프리미엄 8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등이 탑재돼 동급에서 보기 힘든 고급감을 선사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충전 패드까지 모두 기본으로 적용돼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강화됐다.


파워트레인은 검증된 2.0L 가솔린 엔진 탑재

2026-nissan-sentra-full-change-elantra-civic-competitor-4.jpg 닛산 2026년형 센트라 / 사진=닛산


파워트레인은 기존 세대에서 호평받았던 2.0리터 직렬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그대로 유지된다.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9.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여기에 엑스트로닉(Xtronic) CVT가 맞물린다.


닛산은 이번 모델에 CVT의 반응 속도 개선과 스포츠 모드를 새롭게 적용해 더욱 경쾌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효율성과 내구성을 모두 잡은 파워트레인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기본 안전사양도 대폭 강화

2026-nissan-sentra-full-change-elantra-civic-competitor-3.jpg 닛산 2026년형 센트라 / 사진=닛산


2026년형 센트라는 닛산의 통합 안전 패키지 ‘세이프티 실드 360’을 전 트림 기본으로 탑재해 안전성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는 전방 충돌 경고, 긴급 제동, 사각지대 경고 및 차선 이탈 방지 기능 등이 포함되며, 상위 트림에서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인 ‘프로파일럿 어시스트’까지 선택할 수 있다.


준중형 세단임에도 자율주행 기반의 고급 안전 사양을 제공한다는 점은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닛산은 2026년형 센트라를 오는 2025년 말부터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소형 세단 버사(Versa)의 단종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신형 센트라는 닛산 라인업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약 2만 달러 초반의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대형 세단 못지않은 첨단 기술과 고급스러움을 갖춘 이 차량은 엔트리 세단 시장의 ‘새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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