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연비가 무려 24km/l" 코나·니로 긴장시킨 SUV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오너평가

by topictree
renault-arkana-hybrid-owner-review-city-fuel-economy-3.jpg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 / 사진=르노코리아


국내 소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은 현대 코나와 기아 니로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가 독창적인 쿠페형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를 무기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제 구매자들이 남긴 오너 평가는 평균 9점으로, 연비와 디자인 면에서 특히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가성비 하이브리드 SUV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터당 20km 넘는 도심 연비

renault-arkana-hybrid-owner-review-city-fuel-economy-1.jpg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 / 사진=르노코리아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오너들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부분은 바로 연비다. 공인 복합연비는 17.4km/L지만, 도심 주행 시 실연비가 20~24km/L에 달한다는 후기가 다수다.


르노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클러치 없는 자동 변속 구조에 2개의 전기 모터가 조화를 이루며, 시속 50km 이하 구간에서 최대 75%를 전기 모드로 주행한다.


덕분에 출퇴근길 정체 구간에서는 엔진 소음 없이 전기차처럼 조용하고 경제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SUV와 쿠페의 경계 넘나드는 실루엣

renault-arkana-hybrid-owner-review-city-fuel-economy-5.jpg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 오너평가 /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는 전장 4,570mm, 휠베이스 2,720mm의 비율로 동급 경쟁 모델보다 더 길고 안정적인 체형을 갖췄다.


여기에 유려한 루프라인을 강조한 쿠페형 디자인은 도심 도로 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실제 오너 리뷰에서도 "디자인에 반해서 구매했다"는 평이 다수를 차지하며,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세련된 외관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 성능은 아쉬워

renault-arkana-hybrid-owner-review-city-fuel-economy-4.jpg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 실내 / 사진=르노코리아


하지만 완벽한 차는 없다. 오너들의 공통된 아쉬움은 고속 주행에서의 성능 부족이다.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해 총 143마력의 출력을 낸다는 점은 도심 주행에는 충분하지만, 고속도로 추월 가속이나 장거리 주행에서는 다소 무겁고 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연비 위주의 설계를 택한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명확한 한계로 볼 수 있다.


단점도 명확히 인식해야

renault-arkana-hybrid-owner-review-city-fuel-economy-2.jpg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 / 사진=르노코리아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는 고성능을 추구하기보다는 실용성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따라서 도심 주행이 주가 되는 소비자, 스타일리시한 SUV를 찾는 이들에게는 코나나 니로보다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다.


반면, 고속도로 비중이 높은 장거리 운전자, 동급 SUV보다 촘촘한 AS망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고려가 필요하다. ‘도심을 지배하는 하이브리드 쿠페형 SUV’라는 별명은 그 정체성을 명확히 대변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소비자들 불만" 옵션은 빼고 가격은 올린 국산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