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억 원의 빚을 모두 갚은 이상민의 애마 공개
20년간 이어진 빚더미 인생을 끝내고 69억 원 전액을 상환한 방송인 이상민이 드디어 자신의 인생 2막을 상징하는 ‘꿈의 차’를 손에 넣었다. 바로, 1억 3천만 원대의 초호화 풀사이즈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다.
‘궁상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누구보다 긴 재기의 길을 걸어온 그가, 이제는 '성공의 아이콘'으로 불릴 만큼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근 방송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 이상민은 새로 구입한 에스컬레이드를 직접 운전하며, 지난 세월의 고난을 되돌아보는 감회를 전했다.
이상민이 선택한 4세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단순한 SUV가 아니다.
전장 5,179mm, 전폭 2,045mm, 전고 1,890mm, 휠베이스 2,946mm에 이르는 압도적인 크기와, 최고출력 426마력의 6.2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품고 있다.
복합연비는 6.5km/L에 불과하지만, 이 차를 선택하는 이들에게 효율성은 중요하지 않다. 그 대신 ‘힘’과 ‘존재감’, 그리고 ‘성공의 상징’이라는 가치를 얻는다. 도로 위에서 에스컬레이드는 어떤 차와 나란히 서도 존재감이 꺾이지 않는다.
이상민이 이 차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오랜 세월 자신을 옥죄던 ‘절제와 인내’의 시간 뒤,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에스컬레이드는 그가 되찾은 자존심과 여유를 상징하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에스컬레이드의 실내는 화려함보다 품격과 무게감으로 승부한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중앙에는 햅틱 피드백 기능이 포함된 8인치 CUE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자리한다.
최고급 가죽, 스웨이드, 리얼 우드 트림이 곳곳에 적용돼,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움직이는 라운지’를 연상케 한다.
최신 5세대 모델의 화려한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아날로그 감성과 고급스러움의 절묘한 균형으로 클래식한 매력을 뽐낸다.
많은 이들이 럭셔리 SUV를 ‘성공의 상징’으로 꼽지만, 그 의미는 제각각이다.
제네시스 GV80이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랜드로버 레인지로버가 ‘세련된 귀족주의’를 대표한다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단연 ‘타협 없는 성공’의 아이콘이다.
에스컬레이드는 미국 대통령 전용차와 할리우드 스타들이 선택한 차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이 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나의 성공 서사를 상징하는 무대’에 가깝다. 20년간의 고통 끝에 다시 정상에 오른 이상민에게, 이보다 더 완벽한 차는 없었다.
1994년 룰라로 데뷔해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이상민은, 사업 실패로 69억 원의 빚을 떠안았다. 그 후 20년 동안 예능과 방송을 통해 꾸준히 활동하며 한 푼 한 푼 빚을 갚아나갔고, 2025년 마침내 완전한 ‘빚 청산’을 선언했다.
그는 최근 한 방송에서 “이제는 나 자신을 조금은 위할 때”라며 10억 원 이상의 연봉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말처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그의 인생 2막을 알리는 가장 눈부신 시작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