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를 긴장하게 만드는 신형 전기 밴 3종 등장
르노·볼보 합작 전기 밴, 2026년 출시
플렉시스 전기 밴 3종 / 사진=플렉시스 모빌리티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 그룹(Renault Group), 스웨덴의 볼보 그룹(Volvo Group), 글로벌 해운 기업 CMA CGM이 공동 설립한 합작 법인 플렉시스 모빌리티(Flexis Mobility)가 전기 상용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플렉시스 전기 밴 3종 / 사진=플렉시스 모빌리티지난해 공식 출범한 플렉시스 모빌리티는 최근 전기 상용 밴 3종을 공개하며 친환경 물류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전기 밴들은 모두 전동화 전용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넓은 실내 공간과 향상된 적재 편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럽 물류업체 및 운송 시장을 겨냥한 최적화된 설계로, 글로벌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플렉시스 모빌리티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전기 밴, 3가지 모델로 시장 공략
플렉시스 전기 밴 '스텝인 밴' / 사진=플렉시스 모빌리티이번에 공개된 플렉시스 모빌리티의 전기 상용 밴 3종은 스텝인 밴(Step-in Van), 카고 밴(Cargo Van), 패널 밴(Panel Van)으로 구성된다.
각 모델은 운송 업계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특화 설계가 적용되었으며, 최대 450km(WLTP 기준) 주행거리와 급속 충전 20분 만에 80% 충전 가능한 배터리 기술을 통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스텝인 밴(Step-in Van)
플렉시스 전기 밴 '스텝인 밴' / 사진=플렉시스 모빌리티스텝인 밴은 도심 내 배송 및 택배업체를 위한 중형 전기 밴으로, 슬라이딩 방식의 앞문과 후면 셔터 도어가 적용되었다.
특히 후면 셔터 도어는 유럽 시장 최초로 도입된 기술로, 좁은 골목이나 주차 공간에서도 쉽게 화물을 적재·하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운전석에서 화물칸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구조와 1,900mm(약 1.9m)의 실내 높이를 제공해,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카고 밴(Cargo Van)
플렉시스 전기 밴 '카고 밴' / 사진=플렉시스 모빌리티카고 밴은 라스트 마일(Last-Mile) 배송을 위한 전기 밴으로, 적재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변형 적재 박스(Convertible Box)’가 적용되었다.
이 적재 박스는 폭과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냉장 박스 및 맞춤형 모듈형 솔루션 추가가 가능해, 도심 물류·식품 배송·냉장 물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전통적인 앞문 구조와 낮은 운전석 높이를 적용해, 운전자가 차량에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패널 밴(Panel Van)
플렉시스 전기 밴 '패널 밴' / 사진=플렉시스 모빌리티패널 밴은 플렉시스 모빌리티의 가장 다목적성이 뛰어난 모델로 평가된다.
1,900mm의 전체 높이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상용 밴보다 더욱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해 물류, 상업용 운송, 특수 차량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부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플렉시스는 패널 밴이 기존 상용 밴의 단점을 개선한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하며, 우수한 기동성과 다목적 설계를 갖춘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물류 시장 대응
플렉시스 전기 밴 3종 / 사진=플렉시스 모빌리티플렉시스 모빌리티의 전기 밴 3종은 프랑스 르노 상두빌(Sandouville)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2026년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한 합작 브랜드로서의 판매를 넘어 르노 브랜드로도 판매되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전망이다.
플렉시스 모빌리티는 이번 전기 밴 시리즈를 통해 도심 배송 및 친환경 운송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세부적인 성능과 가격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