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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도 인정" 입소문으로 극찬 받는 중형 SUV

by topictree
renault-grand-koleos-owner-review-specs-price-2026-4.jpg 르노 그랑 콜레오스 실내 / 사진=유튜브 '르노코리아'


국내 중형 SUV 시장은 늘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가 중심에 서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조용한 존재였던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가 실제 오너들 사이에서는 10점 만점 중 9.5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숨어 있던 강자’로 재조명되고 있다.


판매량과 별개로 실사용자의 평가가 이례적으로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모델이 왜 이렇게 좋은 점수를 받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기본기에서 드러난 탄탄함,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구성

renault-grand-koleos-owner-review-specs-price-2026-3.jpg 르노 그랑 콜레오스 / 사진=유튜브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의 출발점은 ‘기본기’에 있다. 가격대는 3,497만 원부터 4,535만 원 사이로 형성돼 있어, 하이브리드 중심의 경쟁 모델 대비 선택 폭이 넓다.


주행 성능은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맡고 있으며, 최고출력 211마력과 최대토크 33.2kg·m로 중형 SUV에 필요한 힘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연비는 9.8~11.1km/L 수준으로 준수한 편이라는 평가가 이어졌고, 전장 4,780mm의 넓은 차체와 2,820mm의 휠베이스는 패밀리 SUV로 사용하기에 부족함 없는 실내 공간을 만든다.


이런 전반적인 구성이 가격과 거주성 항목에서 모두 9.5점이라는 높은 오너 만족도로 이어졌다.


오너들이 가장 크게 인정한 포인트, ‘주행 감각’

renault-grand-koleos-owner-review-specs-price-2026-1.jpg 르노 그랑 콜레오스 / 사진=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주행 질감이다. 오너 만족도 항목 중 ‘주행’이 무려 9.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점이 이를 증명한다.


실제 운전자들은 “유럽차 같은 묵직하면서도 정확한 핸들링”, “고속 주행에서 흔들림 없는 안정감”, “정숙성은 동급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승차감 역시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는 꾸준하게 ‘기본기’에 집중해온 르노 특유의 차세팅 방향과 맞닿아 있다.


디자인 완성도와 넉넉한 공간, 패밀리 SUV로 만족도 높아

renault-grand-koleos-owner-review-specs-price-2026-2.jpg 르노 그랑 콜레오스 실내 / 사진=르노코리아


세련된 외관도 높은 점수(9.8점)를 받은 요소 중 하나다.


르노의 최신 디자인 스타일이 반영된 그랑 콜레오스는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살린 안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실내 공간은 2열과 트렁크 모두 여유로운 편이라 패밀리카 수요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실내·외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은 여러 오너들이 공통적으로 칭찬하는 부분이며, 장거리 여행이나 일상 주행 모두에서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연비는 분명한 약점, 아쉬운 부분도 존재

renault-grand-koleos-owner-review-specs-price-2026-5.jpg 르노 그랑 콜레오스 오너평가 /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높은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쉬움 역시 솔직하게 제기된다. 첫 번째는 ‘연비’다. 특히 AWD 모델은 도심에서 8.5km/L 수준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하이브리드가 대세가 된 시장 기준으로 보면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또한 터치 기반 위주의 인포테인먼트가 직관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있으며, 최근 국내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6인승 구성이 제공되지 않는 점은 일부 소비자에게 아쉬움을 남긴다. 그랑 콜레오스는 5인승 단일 모델만 운영된다.


그랑 콜레오스는 누구나 아는 인기 모델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 오너들의 평가만 놓고 보면, 높은 만족도가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유럽차 감성의 주행 안정성과 뛰어난 정숙성, 여유 있는 실내 공간 등 차의 본질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모델이다. 화려한 옵션이나 최신 트렌드보다 ‘운전 그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지금껏 몰랐던 진짜 숨은 선택지가 바로 여기에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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