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버튼 모르시나요?" 겨울철 완벽한 김서림 제거법
A/C, 외기전환, 열선 등으로 빠른 제거
겨울철 자동차 유리 김서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겨울 아침, 유리에 갑자기 낀 뿌연 김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잠재적 사고 유발 요인이다. 이 김서림은 차가운 유리 안쪽 표면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닿으면서 생기는 ‘결로 현상’에 의해 발생한다.
사람이 호흡하며 내뿜는 수증기와 히터로 인해 상승한 실내 온도가 찬 유리와 만나면서, 공기 중의 수분이 미세한 물방울로 변해 유리에 붙는 것이다.
하지만 이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빠르고 효과적인 제거법도 쉽게 찾을 수 있다.
1분 안에 김서림 없애는 ‘4단계 공식’은 이것
자동차 센터페시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실전에서 가장 빠르게 김서림을 제거하는 방법은 다음의 네 가지 조합이다. ‘FRONT 버튼 + A/C 켜기 + 외기 전환 + 풍량 최대’가 핵심이다.
먼저 유리창 전면에 바람을 집중시키는 ‘FRONT’ 기능을 활성화하고, 히터와 함께 반드시 A/C를 켠다. 많은 운전자들이 겨울엔 에어컨을 꺼두지만, A/C는 공기 중 습기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외기 순환 모드로 바꾸거나 창문을 살짝 열어 건조한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면 효과가 배가된다. 이 방식만 잘 활용해도 1분 이내에 앞유리가 맑게 복원된다.
방지 제품과 응급처치도 병행하면 효과 배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일시적으로 김을 제거했다면, 이제는 예방이 핵심이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김서림 방지제를 활용하는 것이다.
스프레이 타입, 티슈 타입, 필름 부착형 등 다양하며, 사용법도 간단하다. 혹시 당장 제품이 없다면 주방 세제를 물에 희석해 유리를 닦거나, 감자 단면으로 유리를 문질러 임시 코팅 효과를 얻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응급처치의 경우 지속력은 떨어지므로 장거리 운전 전에는 전문 방지제를 미리 사용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본적 해결책은 ‘깨끗한 유리 상태’ 유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김서림을 가장 근본적으로 줄이는 비결은 바로 유리창 내부의 청결 관리다. 유리 안쪽에 쌓인 먼지, 손자국, 유막은 수증기가 달라붙기 쉬운 표면을 만들기 때문에, 같은 조건에서도 더 많은 김이 생긴다.
주기적으로 유리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실내 유리를 닦아주는 습관만으로도 김서림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결국 겨울철 시야 확보는 고가의 장비가 아닌, 에어컨 원리 이해와 간단한 실천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