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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버는 배우 신혜선" 그녀가 타는 의외의 국산차

톱스타 배우 '신혜선'이 타는 의외의 車

by topictree
Actress-Shin-Hye-suns-car-the-Kia-Pride-2.jpg 배우 신혜선이 탄 기아 프라이드 /사진=씨네플레이


한 회 출연료 수천만 원, 연간 수입 수십억 원을 자랑하는 배우 신혜선. 그만한 성공을 거둔 셀럽이라면 벤츠, 포르쉐, 대형 밴 중 하나쯤 몰 것이라 예상하기 쉽다.


하지만 대중을 놀라게 한 건 그녀의 실제 애마였다. 고급 세단도, 외제 스포츠카도 아닌 국산 해치백, 그것도 2011년식 기아 프라이드였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400만~600만 원 선에 거래되는 이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그녀의 인생 서사와 초심이 담긴 상징물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한 차 아닌 '초심의 타임머신'

Actress-Shin-Hye-suns-car-the-Kia-Pride-3.jpg 배우 신혜선이 탄 기아 프라이드 /사진=씨네플레이


신혜선이 기아 프라이드를 선택한 데에는 뚜렷한 이유가 있다. 이 차는 그녀가 무명 시절, 단역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모은 돈으로 생애 처음 구입한 차량이다.


신차 가격 약 1,500만 원이던 프라이드는 당시 그녀에게는 큰 결심이었고, 오디션장을 향해 달릴 때마다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존재였다.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이 차를 탈 때면 연기를 배워가던 시절의 제가 떠오른다”며 강한 애착을 드러냈고, “정이 들어 팔 수 없다”는 고백은 그 감정을 더욱 진하게 만든다. 프라이드는 그녀에게 그 어떤 명차보다 값진 '초심의 타임머신'인 셈이다.


프라이드, 작지만 강한 '진짜 국산 명차'

Actress-Shin-Hye-suns-car-the-Kia-Pride-4.jpg 기아 프라이드 /사진=기아


그녀가 타는 3세대 프라이드(코드명 UB)는 소형차 전성기의 주역이자, 기아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단종됐지만, 해외에서는 '리오(Rio)'라는 이름으로 600만 대 이상 판매된 대표 베스트셀러다.


견고한 차체와 경쾌한 1.6리터 가솔린 엔진은 실사용자들 사이에서 "고장 모르고 타는 차",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린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신혜선 또한 “아직도 새 차 같다”며 내구성과 성능에 대해 강한 신뢰를 표현했다. 겉보기에는 소박하지만, 본질적으로 검증된 상품성을 지닌 모델이라는 점에서 그녀의 선택은 전혀 의외가 아니다.


'자신감'이 만든 진짜 멋, 사람이 차를 빛낸다

Actress-Shin-Hye-suns-car-the-Kia-Pride-1.jpg 배우 신혜선이 탄 기아 프라이드 /사진=씨네플레이


연예계에서 고급차는 일종의 성공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신혜선은 그 공식을 스스로 깨뜨렸다.


오히려 낡은 프라이드를 끌고도 당당하게 미디어 앞에 서는 그녀의 모습에서 '자존감'과 '정체성'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는 단순한 자동차 이야기를 넘어, 자신의 과거를 존중하고 초심을 잊지 않으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차가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차를 빛나게 만든다는 진리를 그녀는 몸소 증명하고 있다. 10년 된 프라이드를 탄 신혜선의 모습이 그 어떤 슈퍼카보다 더 강렬하게 기억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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