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 러닝 에세이를 출간했습니다. 아직 트레일러닝을 하지 않은 러너부터 최고의 트레일러닝 대회인 UTMB 몽블랑을 꿈꾸는 분들까지 고려하여 썼습니다. 트레일러닝을 너무 잘 아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정보와 배움을 두루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출판사에서 정한 제목 <산을 달리는 러너>보다 제가 제안한 <러닝 덕후가 산을 만났을 때>가 더 좋은 느낌이지만, 사람마다 다르고 이미 정해진 제목이니 <산을 달리는 러너> 제목을 애정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흔하다면 흔한데, 이를 줄이면 '산달러'가 됩니다. 독서모임을 하는 작가님께서 알려줬는데 꽤 괜찮습니다.
#산달러산달려
앞으로 해시태그로 활용해야겠습니다.
오세진 작가님, 김지수 선수님, 올레님 감사합니다.
추천사는 세 분이 써주셨습니다. 유튜브 <자연에 빠지다>를 운영하는 오세진 작가님, 2022년 UTMB 몽블랑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트레일러닝 스타가 된 김지수 선수님, 오랜 친구이자 1등 러닝 유튜브인 올레님이 흔쾌히 추천사를 쓴 주인공들이십니다.
추천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앞으로 이 책을 읽을 독자분들도 세 분과 같이 만족하길 바랍니다. 트레일러닝도 각자의 이유로 하고 이 책도 각자의 이유로 읽을 것입니다. 이유야 어떻든 만족스럽게 책을 덮는다면 저도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좌충우돌 트레일러닝 도전기
트레일러닝을 하며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 시행착오를 책에 녹이려고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줄이고, 좀 더 빨리 제법 그럴싸한 트레일러너가 될 거라 믿습니다. 짧게는 3시간 길게는 5시간 정도로 업그레이드된 트레일러너가 되고 싶다면?
그렇습니다. <산을 달리는 러너>를 추천합니다. 저자인 제가 추천하지 않으면 누가 선뜻 이 책을 추천하겠습니까?^^
저에게 트레일러닝은 취미이자 도전입니다. 둘 다 추구합니다. 취미로는 즐거움을 도전으로는 실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트레일러닝의 재미와 실력을 동시에 얻는 방법도 얻어 가면 좋겠습니다.
달리고 달리고 달리는 이야기
정말 계속 달리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한국에세이로 분류되어 있는데, 조금 더 들어가면 완벽한 산 달리기 에세이입니다. 산 달리기부터 시작해서 산 달리기로 끝납니다.
그렇다고 계속 달릴 수는 없지요. 숨차서 지칩니다. 중간중간 걷는 이야기도 있으니 숨차서 못 읽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산 달리기 정보와 경험, 배움과 생각을 적절히 담았습니다.
책을 읽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책은 15,000원,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13,500원입니다. 스타벅스 기준으로 커피 2잔 반 정도 되네요. 그 정도의 가치는 한다고 자부하는데요. 저자의 생각이 다 옳다면 세상의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겠지요? 판단은 독자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책은 333p로 얇지도 두껍지도 않습니다. 누군가에겐 300p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읽을거리가 많을 거라 여기면 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낯선 이야기도 있을 것이지만, 이해하는 데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요즘 워낙 달리기에 관해 해박하시니까요.
어떤 부분을 읽을 땐 '이런 것도 있구나'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영감을 얻어 가면 참 좋겠습니다. 아무튼 이 책이 산에서 달리는 사람을 한 명이라도 만든다면 참 좋겠습니다. 어느 날 산에서 그런 분을 만나면 가문의 영광이겠습니다. 누군가를 변화시킨다는 게 쉽지는 않으니까요.
<산을 달리는 러너>를 읽고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흔적으로 작게라도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꼭 책을 사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도 되고, 친구들끼리 돌려가며 읽어도 되지요. 어려운 살림에 꼭 모두가 살 이유는 없겠지요? 그래도 2쇄는 찍어야 출판사가 적자는 안 봅니다.^^
이제 제 손을 떠난 책이니 <산에서 달리는 러너>도 자기의 갈 길을 가겠지요? 잘 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