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보다 사람이 힘들어요
일한 댓가로 월급 받는 게 아니라
마음 고생한 댓가로 월급 받는 것 같아요
왜 이렇게 텃세를 부리고 따를 시키고
패를 가르는지 모르겠어요
⇒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 반은 먹고 들어간다잖아요
텃세라고 여겨지는 행동에 어떤 것들이 있어요?
최근에 구체적으로 당한 사건이 있었어요?
⇒ 아뇨 , 티 안나게 교묘해요. 그냥 느낌이 안 좋아요
새로운 부서로 발령받아 모든게 낯설은데
나를 보면 대화를 하다가도 멈추는 것 같고,
세세하게 가르쳐 주지도 않는 것 같고…
=> 악의적인 텃세인지, 불가피한 오해인지
잘 살펴보세요
일부러 안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자기들에게 익숙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고요
원래 오래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아”만 해도 “어저그즈”까지 알아들을 수 있어요
의도적으로 따를 시키려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자기들끼리 잘 통하는 것일 수도 있죠
기존 멤버 간에도 새로 투입된 사람에게
신경 쓰는게 눈치 보여서
서로 조심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과도한 예민함이 피해의식을 증폭시키기도
하거든요.
제 의견이 어때요?
⇒ 일리있는 말씀이예요
⇒ 모두를 싸잡아서 텃세부린다 여기지 말고
그중 우호적이거나 중립적인 사람 한명을
집중 공략해봐요
모두를 한 덩어리로 보지 말고
한명 한명 각개전투할 필요가 있어요
날 아주 경계하는 그룹이 있는가 하면
동조하지만 나서지는 않는 그룹,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그룹,
심지어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는 그룹도
있을지 몰라요
지금 우리 팀 전원이 나를 경계하는 것 같아요?
⇒ 그렇지는 않겠죠, 좀 가만히 관찰을 해봐야겠네요
⇒ 좋은 생각이예요,
튼튼하고 거대해보이는 큰 댐도
손가락 만큼 작은 구멍으로 무너지잖아요
한명으로 시작해서 소개받고 추천받아
세명과는 대화를 해봐요
잘 관찰하면 가능성 높은 분이 보일거고
물고 빨 정도로 친해지진 않더라도
내 진심을 오해하지 않을 정도의 친분을
쌓을 수 있도록이요. 또 그분께
내가 조심해야 할 점, 유의해야 할 점도
허심탄회하게 피드백을 받아보세요
조직에는 3의 법칙이 있어서
3명만 동조하면 무시는 못할거예요
우리팀 모두에게 사랑받으려고 하기 보다는
관계로 인해 내 실력이 오해받거나
모함당하지 않을 정도로만
관리하면 되요
⇒ 그렇네요
⇒ 폭풍보다 무서운 건
그 바람에 날아온 전봇대라잖아요
누군가에게 배제당한다고 생각하며
신경쓰고 눈치보다 실수하고
잠 못 자고 컨디션 상해서 건강 상하지 않도록
가볍게 의연하게 게임처럼 여기세요
그들은 내 인생의 아주 작은 부분이예요
그렇지 않나요?
⇒ 맞아요. 제 인생엔 아주 많은 것들이 있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