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일기(11)발품 리더가 명품 리더

by 지윤정

P: 직원들이 퇴사를 많이 해요


직원들이 돈만 좇고 소문만 따라가요


의리가 없어요




C: 마음을 주고 정성을 기울였는데


구성원이 떠나서 실망했겠네요.


이제 무얼 할 수 있을까요?




P: 나도 잘 모르겠어요. 이 업계가 상도의가 없어서


급여로 서로 뺏고 뺏기는 식이라서...


그렇다고 계속 돈을 올려줄 수도 없고...




C: 그렇군요. 상대와 상황이 좋지 않군요


리더님이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요?




P: 리더가 뭐 하는게 있나요?


저희의 영향이 크지 않아요


리더 좋다고 이직 안하는 세상이 아니예요.




C: 그럼 리더로서 영향력이 없는 만큼


책임도 없겠네요?


리더 때문에 구성원이 남는 것도 아니라면


리더 때문에 퇴사하는 것도 아닐 테니까


그냥 회사에 그대로 보고하면 되겠네요?




P: 하지만 회사는 리더의 파워로 붙잡으라 하죠.




C: 아. 회사가 생각하는 리더의 영향력과


스스로 생각하는 리더의 영향력이 다르군요.


리더님은 리더가 별로 할게 없다고 여기고 있고,


회사는 그래도 리더가 잘하면


안 떠난다고 보나봐요?




P: 그러네요. 사실 어떤 센터는 리더가 잘해서


이직이 거의 없는데도 있긴 하죠




C: 거기 리더는 뭐가 다를까요?


거기 리더에 대해 아는 정보 있어요?


우리가 배울 점이 뭐가 있을까요?




P: 잘 모르겠어요. 좀 전략적인 거 같고,


구성원들이 돈을 잘 벌 수 있도록 미친듯이


몰아부친다고 듣긴 했는데.. 그게 다는 아니겠죠..




C: 그렇군요, 멀리서 본 판단말고,


구체적 실재를 관찰해보면 좋겠네요,


리더로서 효과적이라고 여기는 롤모델은 있어요?


책을 읽었다거나 아는 분중에


실질적으로 배울만한 분?




P: 아니요.




C: 스스로 대답하면서도 느끼실 거예요,


상황과 상대에 대해서는 불평하고 있지만


나를 위해서는 정보도, 준비도,


노력도 많지 않았다는 거…




상황과 상대는 내 통제 밖이예요


내 선택만이 내가 통제할수 있죠


나에게 취해야 할 조치를 찾는 건 어때요?


타인과 상황을 아무리 불평해도


그들은 안 바뀌어요,




저는 제안에서 떨어졌거나,


고객요청이 줄었거나,


강사들이 강의를 못하거나,


애써 육성한 직원이 퇴사를 하면,


상황을 탓하는데 시간을 오래 쓰지 않아요


어려운 시기일수록 자원을 아껴야 해요


리더의 시간과 에너지도 돈이거든요.


통제할 수 없는 거에 연연하는 시간을 줄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거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P: 그러네요




C: 그럼 이제 뭘 해볼 수 있을까요?




P: 퇴사했던 직원들에게 안부 전화해서


타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이직 안하는 직원들은 거기서


왜 그렇게 오래 있는지


조사부터 해봐야겠어요^^




C: 멋지네요^^ 제가 뭐 도울게 있을까요?




P: 아니요~~


하다가 궁금한 거 있으면 다시 여쭐께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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