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일기(7)

입사 15년차가 너무 무책임하게 퇴사하겠대요

by 지윤정

5년 조직에서 중요한 업무를 했던 차장이 이번달부로 퇴사한다면서 회의시간에도 내내 딴짓해요.

사직서를 보류했더니 경영기획팀에 직접 사직서를 제출해버렸어요,

사장한테 딱한번 말했고 사장이 보류햇는데도요 .

15년 이상 다니던 회사에서 나가면서 자기가 빠져도 회사가 굴러가게 해야 하는데,

자기가 싫으면 그냥 싫은 거예요

여자간부라서 그런가 라는 생각이 들어여 .

그래도 남자들은 자신의 후임을 정해서 그 일이 돌아가게 한다던가,

일개 사원도 아니고 차장이 이러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당신의 기준을 잘 알겠어요 조직인이라면 이래야 한다는 기준을 갖고 계시네요.

그 기준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일했어서 그런 기준이 당연하다고 여겨지시는 거 같아요.

그동안 그 기준에 맞는 경우가 많았나봐요?


남자직원들은 대체로 맞아요.


성별의 문제로 귀결하면 계속 그렇게 보이실거예요

남자들은 다 그래, 여자들은 다 저래 이런 잣대로 보시면 계속 그런 증거들이 눈에 나타날겁니다.

그 기준에 안 맞는 남자간부들도 있고, 그 기준에 더 부합하게 일했던 여자간부는

정령 없었을까요?


그건 아니네요, 제가 좀 여자차장이라 그렇다 라고 색안경을 끼고 봤었던거 같긴해요

그간 일할 때 성별과 상관없이 제 기준을 맞춰왔기도 했고 안 맞는 간부도 있었습니다. 인정합니다


아주 좋아요, 내가 색안경을 끼고 봤다는 것을 인정하면 그 안경을 벗을 수 있는데

내가 색안경을 끼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벗을수도 없습니다.

인정하신점 축하드려요^^

더불어 그런 기준이 대표님께만 있는게 아니라

그 퇴사를 희망하는 차장에게도 있다는 생각은 해보셨어요?


그게 무슨 말이죠?


조직인이라면 이래야지 라는 기준처럼, 사장이라면 이래야지, 같은 여자라면 이래야지 와 같은거요.

그 직원도 대표님에 대한 기준이 있었을텐데

그게 안맞아서 힘들었을수도 있다는 생각말이예요.


제가 기준에 뭐가 안맞나요?


그야 당사자에게 물어봐야죠. 맞다 그르다를 말하는게 아니고요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대표님은 조직인으로서 , 남자들과 일하면서 경험한 기준으로 이 일을 본다면,

그 퇴사하려는 차장은 또 그분의 경험으로서 ,

그가 기대하는 기준으로서 대표님과 안 맞을 수 있으니까요.

그 사람이 생각하는 기준이 어떤건지는 물어봤나요?

그리고 내가 기대하는 기준이 이거라는 것은 솔직히 요청해봤나요?


아뇨.


그럼 이제 뭐가 가능할까요?


제가 다시 물어보고, 제 기준에 대해서 설명하고 요청해야겠네요


네. 리더는 명령하는 자리가 아니라 설명하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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