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불안해요
아이가 시험 앞두고 공부안해서 불안해요 내가 해줄게 없어요
그렇군요.. 아이를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군요
뭘 도와줄까를 찾기 이전에 먼저 짚어야 할 게 있어요
아이가 공부하는게 왜 중요해요? 대학가는게 왜 중요해요?,
그래야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을 살 수 있을테니까요
아이가 원하는 삶에 관심이 있군요,
살고 싶은 삶을 아이가 살려면 여러가지 선택이 있을 수 있죠.
그것을 위해 대학은 하나의 옵션인거네요, 또다른 옵션에는 뭐가있을까요?
유학, 직업학교 일반대학, 군대 다양하지 않을까요?
그 옵션중에 하나를 지금 하고 있을뿐인거구요?
저렇게 행동하면 못살게 될 거 같아요.
아이가 원하는 삶을 못 살거 같아요? 아들이 원하는 삶이 뭔데요?
어쩌면 지금 저런 삶을 아들이 원할수도 잇어요.
저는 제 아이들을 믿어요, 내가 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삶을 살거라고 믿어요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보면 힘든 경험, 떨어진 경험, 억울한 경험, 슬픈경험,
다 없었다면 어쩔 뻔햇나 싶게 다 소중해요,
학교 공부 못할 때, 친구들에게 왕따당할 때, 대학에서 데모하며 억울했던거, 사회불평등 보며 화낫던거,
맘껏 술마시고 추태 부린거, 이상한 연애해서 맘고생한거, 멋모르고 아이낳고 시댁식구와 산거...
다 그때 그 시점에 그 일이 그런 방식으로 일어난 것이 저에게 최적이었더라구요,
나 공부시키려고 세계 전체가 나의 세트장이 되어 나를 연습시키고 훈련시킨 거 같아요.
저는 제 지난 삶 하나하나가 가치있었고 소중햇어서
우리 아이들이 실컷 여한없이 경험하고
자신의 삶을 자신의 방식으로 자신이 선택하며 살거라 믿어요,
가끔 내가 뭘 배웟는지, 내가 발견한 거를 나눌 수는 있지만
선택은 오로지 그의 몫이에요.
**님은 스스로의 삶 중에 쓸데 없었거나 다시 살고 싶거나
그렇게 살면 안되었던 순간이 있나요?
그렇진 않지만 그래도 그때 하기 싫은 공부해서 지금 이렇게라도 살게 된거니까..
우리 아들도 지금 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요.
그때 **님은 하기 싫어도 한게 아니고 그냥 그걸 한거예요.
**님이 이 자리에 온 것이 자연스럽듯이 아드님에게도 자연스러운 길이 열릴 거예요.
아이를 못믿는 배경에는 나를 못 믿는 습관이 도사리고 잇어요
내가 공부한게 아니라 엄마의 잔소리가 나를 공부시켰어 라는 믿음이 있으면
나도 아들에게 엄마의 잔소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죠.
반면 나는 그때 하기 싫었지만 스스로를 다독여서 공부를 했고,
만약 공부를 안햇더라도 계속 나에게 의미있는 경험을 하면서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라는 마음이 있으면
아들도 아들만의 방식으로 아들의 길을 갈거라는 신뢰를 갖게 되요.
우리는 부모가 아이에게 막대한 영향을 준다고 착각하고 있는데
사실 아이들은 자신의 가능성을 갖고 자신의 삶을 살 권리와 자유가 잇어요.
물론 부모가 곁에서 약간의 지원과 기회를 제공하기는 하겟지만 그게 절대적인 건 아니예요.
아이는 아이만의 운명과 방식이 있어요
오히려 그걸 부모의 잣대로 자꾸 조종하고 방해할 때 아이가 자신의 길을 찾는데 방해가되요.
그냥 좀 두고 보세요,
저는 머리 파마하고 나면 낯설어서 자꾸 손으로 매만지고 예쁘게 하려 하다가 더 망쳐요
오히려 아무데도 안 가는 밤에 머리 감고 가만 놔두면 제일 머리가 예쁘더라구요.
그냥 지켜보세요. 자연스럽게 인생이 펼쳐지도록.
아들걱정보다 스스로를 믿고 스스로의 삶을 믿고
스스로의 선택을 신뢰하는 것부터 훈련해보면 어때요?
그게 더 급하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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