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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윤정 Oct 18. 2022

영화일기(6)상황보다 큰 존재


나 오늘 드라마 《 스토브 리그 》정주행 했거든


직장의 리더십 

팀웍과 직장 커뮤니케이션..

직장에서 자기관리...

깨달음이 너무 많은 드라마야...강추!!!


그중에 1순위로 꼽고싶은 대사는

백단장이 스카웃하려던 선수를 

상대팀에 놓치고 하는 대사야...


"돈이 없어서 졌다. 

과외를 못해서 대학을 못갔다. 

몸이 아파서 졌다. 

모두가 같은 환경일 수가 없고, 

각자 가진 무기 가지고 싸우는건데, 

핑계 대기 시작하면 

똑같은 환경에서 또 집니다.

우리는 오사훈 단장한테 진게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 진 겁니다"

이 대사를 듣고 예전이라면 이랬을거야


"그래..상황에 졌다...

그래뭐?그래서 어쩌라구?

오사훈에게 졌건 상황에 졌건 이미 진 마당에 

이제 와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런데 이제는 백단장이 말하지는 않았지만 

남겨둔 뒤엣 말이 들리지 뭐니...


"상황에 졌다는 걸 인정해야

그 다음을 할수 있습니다

왜 졌는지를 배워야 다음에 다시 할수 있습니다

상황에 졌다는 걸 직면해야 다음엔

상황보다 어떻게 더 크게 존재하고

어떻게 조건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구상하게 됩니다

상황은 탓하라고 있는게 아니라

뛰어넘으라고 있는겁니다"


예전에는 상황에 맞춰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었어

예전에는 오는 기회를 잡으며 사는거라 생각했었어

예전에는 상황은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며 사는건줄 알았어

그런데 이제는 아니야

상황은 바로 보고 뛰어넘을수 있는 전략을 짜게하는 연습문제야..

기회는 내가 직접 만들 수도 있고 창조할수도 있더라구...

상황은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선택"하는 거더라...


용감하게 선택하고 담대하게 행동하고

혼신을 다하지만 초연하게 담담한

백단장...

닮고 싶은 리더야...

아쉬운대로 말투부터라도 흉내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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