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공부(15)글이나 인생이나

글쓰기는 말이야...

쓰고 난 다음이 시작이야...

내가 어제 올린 글이 

오늘 내 머리속에 맴돌아...

어디가 아쉽고 어디에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그제서야 떠올라...

글쓰기는 다 썼다고 다 쓴게 아니야..

강의도 그래 ...

강의가 끝나고 난 다음에 다시 시작되..

내가 아까 강단에서 못다 한 말이 뭔지 

앞뒤가 안 맞는 말이 뭐였는지 깨닫게 되...

청중 입장에서 어떤 반박을 하고 싶었을지, 

어디가 납득이 안되었을지

강단을 내려오면서 알게 되…

강의도 끝났다고 끝난게 아니야…

인생도 그런 거 같아..

되돌아본 깊이만큼 앞으로를  살아가게 되

이십대때 얼마나 유치했는지

삼십대때 어떻게 그렇게 당돌했는지

지나고 나서 혀를 내둘러..

그때 선배들이 말해줄 때는 

이해도 안되고 납득도 안되던 것들이

지나고 나니까 사무치게 감사해.. 

인생도 지나왔다고 지나간게 아니야

뒤를 보면서  앞을 살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