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은 특별했다.

차박과 함께한 가을여행

by 정새봄

이제껏 살면서 수많은 가을을 겪어봤지만 올해처럼 예쁜 가을은 없었던 것 같다

아마도 차박여행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자연과 가까이에서 바라본 적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늘 겨울이 오기 전에 짧게 지나가는 계절정도로만 여겼었는데 올해의 가을은 흠뻑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했던 것 같다.

자연과 함께하면 마음도 치유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아픈 마음과 복잡한 마음들을 치유까지 해준다니 도대체 자연은 얼마나 위대한지 모르겠다.


차박여행을 시작하면서 나뭇잎의 색과 아름다운 산세들 꽃들의 형형색색 뽐내는 자태, 심지어는 산에 오를 때 못생긴 돌부리마도 예뻐서 말로 자꾸 표현하는 올 한 해였다. 자꾸 자연을 입에 담다 보니 부정적인 말버릇이 없어지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가득 채워진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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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은행나무길/ 김제 금산사

아마도 세월 속에서 항상 가을과 그 풍경들은 그 자리에 있었지만 내가 변한 이유일 것이다.

지금도 지나간 가을의 사진을 볼 때마다 그때의 추억과 풍경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앞으로 더 쌓일 나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고 어디든 떠나고픈 마음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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