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차박을 할 때 필요한 것은?

생각보다 춥지 않아요

by 정새봄



지난 철원 캠핑을 한 이후로 상당히 자신감이 붙었다. 철원과 포천에서 추운 날 차박 캠핑을 했는데 다른 곳에서 하는 것은 훨씬 수월하리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항상 준비는 단단히 하고 가야 하는 것이 동계 캠핑이다. 예전에 캠핑카가 있던 시절에는 무시동 히터가 있어서 겨울에도 걱정하지 않고 여행을 다녔다.



하지만 그것이 없는 지금은 난방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자기 전 1시간 전에 미리 전기장판을 2단으로 켜놓고 이불을 덮어 놓는다. 그리고 긴 유단포에는 물을 끓여서 넣고 이불속에 던져놓는다. 그러면 유단포는 새벽 3~4시까지는 엄청 뜨겁게 그 역할을 다한다.



그리고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얇은 무릎담요에 핫팩을 5개 정도 넣고 둘둘 말아 캔디바처럼 양쪽 끝을 묶어서 이불속에 넣는다.



전기장판을 켜고 간단히 충전 같은 것을 하기 위해서는 파워뱅크가 필수이다. 현재는 에코플로우 델타 모델의 파워뱅크를 잘 쓰고 있다. 전기장판은 12v짜리로 시거짹모양의 장판인데 생각보다 오래간다. 아침 7시 정도에 전기가 소진되었다.



잘 때는 전기장판을 저단이나 1단에다 놓고 유단포와 핫팩을 끌어안고 자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가끔 코가 시큰거리게 시리기는 하지만 이때도 핸드워머에 핫팩하나를 넣고 얼굴을 가까이에 대면 훈훈한 기운이 올라온다.



올해부터 진정한 동계차박을 하기 시작했는데 나름의 낭만도 있고,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매력이 있다.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2주 후쯤 왜목마을에서 한 번 더 동계 차박을 할 예정이다. 아마도 이번 겨울의 마지막 차박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2월은 설 연휴가 있고, 방학 마무리에 전자책 스케줄도 마무리를 해야 해서 더 바쁠 듯하다. 이렇게 바쁠 때 단비같이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감정적으로 차분하게 달래주는 차박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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