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바빴던 시간이 있었다. 나는 한창 다이어트하느라 바빴고, 친구들은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사느라 바쁘던 시간. 친구들에게는 다이어트하는 사실을 숨겼었다. 왠지 만났을 때 짠~~ 하고 나타나고 싶은 심리 때문이었다. 우리들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날씬한 것과는 거리가 먼 친구들이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관심이 엄청 높았다. 그중에서 내가 최고로 몸무게가 많이 나갔고, 다들 과체중에 비만인 친구들이었다.
한번 모임에 만나면 식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오는 그런... 한 번은 설빙에서 모든 메뉴를 거의 다 섭렵했던 기억이 난다. 오전 11시에 만나서 저녁에 헤어질 때까지 끊임없이 먹방으로 끝났던 우리들
2년 전 늦은 가을 친구들과 만나기 전에 빠진 몸무게를 고백하고 실제로 만났을 때 놀라던 친구들의 반응이 아직도 생생하다. 살이 빠지게 된 과정을 이야기해 주고 나중에 만나면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 주기로 했다. 그리고 한동안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나 나의 결심을 친구들에게 말해주었다. 사실은 혼자 다이어트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너무 같이하고 싶었다고 말이다.
1년에 한두 번씩 회비로 여행도 다니고 정기적인 모임도 수시로 갖는데 만날 때마다 우리는 마니또같이 서로에게 줄 간단한 선물을 준비해서 준다. 그때 나는 1리터짜리 물통을 선물로 주었다.
하루에 3리터 이상씩 마시자고~~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친구들인데 나의 다이어트 습관을 전달해 주고 우리끼리 건강 인증해서 매일 올리자고 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열심히 독려하기 위해서 정해진 점수를 넘기면 회비에서 금액대별로 차등을 두어 환급해 주는 것을 선택했더니 꾸준히 다들 한 달에 만원씩 이상은 할인을 받는다. 결과적으로 친구들 모두 2년 차로 접어든 지금은 적게는 5~20kg 감량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고 있다.
놀러 갈 때마다 드레스코드를 맞춰서 스냅사진을 찍어 스냅북으로 기록을 남겨둔다. 과거의 우리들과 지금의 우리들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가끔 슬럼프에 빠질 때 다시 마음을 다잡고 노력하기 위해서
셀프웨딩을 위한 흰색드레스 준비해 오기 등을 하면 어김없이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한다.
이런 동기가 확실하니 다들 살이 빠졌고 성격이 밝아지고 긍정적이며 매사에 하고자 하는 의욕도 많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매일 물 3리터 마시기/ 만보 걷기/건강한 식사 올리기 매일 인증사진을 타임스탬프 어플을 사용하여 올리고 점수는 각자가 기록해서 마지막날 정리해 주면 끝이다. 이렇게 한 지가 햇수로 2년 차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러한 챌린지가 3곳이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진행해야 슬럼프 없이 지속할 수 있는 것 같다.
몸이 무거우면 활동량도 자연히 줄고 아픈 곳이 생기기 시작한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말이 아프지 말자고 건강하게 오래만나자고 자주 말한다. 서로를 모니터링 해주며 건강 지킴이로서 옆에 있어주는 친구가 있어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우리 써니봉숙 친구들 항상 건강하고 활기넘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