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면 생기는 힘

매주 목요일 새벽에 나누는 북토크

by 정새봄

서로 성공을 위해서 격려해 주고 모임도 갖고 한 달에 한 번씩 각자의 성장을 보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름도 거창하게 부자모임 조찬클럽이다.


이렇게 했더니 정말 올 한 해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의 파이프라인을 만들게 되고 함께 독서도 하고 생각을 나누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 느껴진다. 더군다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그 힘은 더욱 배가되는 기분이다.


아침에 졸린 눈 비비며 급하게 앉아서 줌을 통해 만났다가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북토크 하길 잘했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심도 있는 말들이 오간다.


서로 읽고 있는 책과 페이지가 같고, 이야기에 첨언까지 하다 보니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린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한 번쯤은 다 읽어 봤을 세이노의 가르침이다.


오디오북으로도 완독하고 혼자서 읽기도 하였지만 다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때의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앤드류 매튜스의 <마음 가는 대로 해라>에서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공부를 하고 사람들을 사귀면서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는대도 좋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여태껏 본 적이 없다."는 말에 백배 공감한다.


그런 목표로 만난 사람들이니 두말이 필요 없다. 척하면 알아서 작이다. 오히려 일반인을 만나면 요즘은 대화가 잘 안 통한다. 아니,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하기 십상이다.


한동안 일에 미쳐 있었을 때 형편이 그다지 좋지 않은 선생님이 내 손을 꼭 잡으며 "원장님은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종종 있었다.


'아니 힘들지도 않은데 왜 힘들게 사냐고 말하지?' 그들 눈에는 나는 힘들게 사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정말 몇 년 동안은 제대로 하는 건지도 모른 채 새벽 4시에 일어나 닥치는 대로 책 읽고, 나만의 루틴대로 운동하고 일터에 나가기 전까지 하루를 더 산다는 기분으로 살았다. 아마도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나는 그렇게 했을 것이다.


다만 몇 년이 흐른 후에 달라진 것이 있다면, 나와 속도를 같이 하려고 하는 사람들과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졌다는 것이다. 무엇을 한다고 했을 때 흔쾌히 격려받고, 동기부여까지 얻으면서 말이다.


앞으로 나의 삶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궁금하고 설레기까지 하다. 부자모임 조찬클럽이 더더욱 왕성하게 발전하게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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