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울며 받은 감동들
토요일 이른 아침에 만나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충분히 이야기 나누고 오산 문예 회관 대강당으로 향했다. 두 달 전에 예매해 놓은 김창옥 토크 콘서트를 가기 위함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이 맞기라도 한 듯 전석 매진에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TV에서 봤던 모습과 유튜브에서 본 영상들을 상상하며 왔더랬다.
하지만 실제로 접한 토크 콘서트는 배꼽이 빠질 정도로 웃으며 눈물까지 흘릴 정도의 재미와 감동이 있었다. 주말이 지난 후에 아직까지 여운이 있는 것을 보면 분명 내가 생각한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마지막에는 울컥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눈물이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 흘러내렸다. 내 주변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노력하는 사람들이 함께 한다는 사실에 감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울림이 있었던 말로 '내가 요즘 힘든 일이 있었다면 그것은 진심이었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너무나 나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다.
보통은 안 좋은 일이 있거나 뜻하지 않은 일을 당할 때는 내 탓을 하기보다 남 탓을 많이 하곤 한다. 그걸 김창옥 교수는 현실적인 말로 위트 넘치게 알려주고 있었다. 거기에 액션은 부분 동작으로까지 명확하게 말이다.
웃고 떠들기만 하고 온 줄 알았더니 그걸 가족들과 이야기할 때 떠올려보면서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다음에 오산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토크 콘서트를 하다면 남편과 꼭 함께 다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토크 콘서트는 사랑하는 가까운 사람들과 꼭 함께 들어야 하는 콘서트이다.
10월에 만개하는 제주도 메밀밭에서 열리는 토크 콘서트에 꼭 가고 싶어졌다. 올해와 내년에 버킷리스트에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