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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 연등

by 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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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 연등>

돌계단을 오를 때마다

마음에도 불이 하나씩 켜진다

나도 그것들을 닮아

아름다운 빛이길 바란다








차박 여행책을 쓰기 위해서 찾았던 단양의 구인사. 규모에 놀라고 인파에 놀랐다.

하지만 끝도 없이 이어진 계단길을 걷다보니 주변에 사람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다.

힘들긴 했지만 머리위로 계속 따라오는 연등을 보며 왠지모를 안도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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