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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by 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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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잠시 머물다 스러질 빛, 그 안에 봄이 있다.

저문 햇살 사이로 꽃잎이 빛을 움켜쥔다

흐르는 강물처럼 흩날려 떨어지는 너

곧 지고 마는 아름다움, 아직은 남아있는 찬란함,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저 빛나는 순간을 즐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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