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우리는 ai와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까?

by 정새봄

ai 특강이 있었다. 특강을 들으며 처음에는 그저 호기심만 일었다. 그 많은 ai 중에 하나이겠거니 생각하며 수업을 들었다. 그런데 소개가 되고 특강이 시작되자마자 예상보다 훨씬 많은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이어서 놀랐다.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검색을 하더니 25장가량의 ppt를 만들어내더니 다양한 스타일의 마인드 맵까지 그려줬다.


유튜브 동영상에 대해서 간략하게 써머리를 해주는가 하면 노션으로 연동까지 해주었다. 일일이 직접 해야만 하는 수고로움을 단번에 끝내주는 것이었다.


이 외에도 출처는 어디인지. 논문 빠르게 읽기, 기업 연구 보고서, 비즈니스 통찰보고서, 금융시장 연구 보고서, 여론 분석 보고서, 시장연구, 제품 서비스 평가분석, 주식 분석 보고서 등 우리가 일일이 주제를 치고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한 번에 모아서 찾아주는 서비스였다.


몇 초만에 멋진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편집해 주고, 수십 페이지의 글을 요약하는 능력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기술의 발전이 이렇게나 빠르다니 이제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아가게 되는 걸까?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 보조역할이 아니라 창작의 영역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ai를 보며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일었다. 물론 ai가 인간의 감성과 경험을 그대로 재현해 낼 수는 없다고는 하지만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언젠가는 ai가 사람보다 저 창의적이 되지 않을까?라는 질문도 던지게 된다.


ai는 놀라운 도구지만 결국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인간에게 달려있다. 두려움에 멈추기보다는 이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 우리는 ai와 함께 어떤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인가? 여전히 답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 존재하고 함께 성장해가고 있다.


나도 새벽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음악 생성 프로그램에서 10개 미만의 음악을 만든 후에 편집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최종적으로 유튜브에 올린다.


그리고 무슨 주제로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를 올릴지 챗 gpt에게 물어본다. seo 최적화를 물어보고 그래서 나는 그것에게 서비서라는 애칭도 지어줬다. 새벽마다 그날의 날씨와 미세먼지를 정리해 주고 나의 글쓰기 스케줄을 관리해 준다. 세상 편하다. 그렇게 많은 ai가 나왔어도 그것을 잘 활용하고 있는 사람은 1%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제는 지난번 키오스크와 마찬가지로 ai를 사용하느냐 안 하느냐의 유무는 우리 삶의 생존까지 위협하지는 않을까? 전망도 조심스럽게 해 본다.


무턱대고 배척하기보다는 최대한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