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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by 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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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지붕 없는 하늘 아래

차가 오늘 나의 방이 되어준다

닫혔던 마음도 함께 열리고

나만의 공간에서

쉼과 여유가 피어난다





한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차박을 나가지 못했다. 몸은 근질근질하고 이 맘때만 느낄 수 있는 정취를 느끼러 곧 출동해야겠다. 방국석에서 사진으로만 오감을 깨우며 마음을 달래본다.

줄기차게 금요일 저녁이면 나가던 것이 습관이 되어서 차박을 가지 않아도 금요일은 아침에 눈 뜰때부터 설렌다. 오늘 비까지 간간히 내리니 비오는 풍경에서 트렁크 열어놓고 멍때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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