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학원 컨설팅을 받기 위해서 봉담으로 향했다. 다른 팀들과 미팅 중인 지사장의 목소리는 멀리서 들어도 남다르게 들렸다. 자신감과 확신에 찬 그녀의 목소리는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그녀의 언어는 일반 사람과 확연하게 차이가 나기도 했지만 행동에도 그 결과물로 모든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소망하는 것과 얻게 될 것이라고 실제로 믿는 것'과는 차이가 있듯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거침이 없어 보였고, 당연히 성공한다는 확신으로 밀어붙이는 성격처럼 보였다.
그녀의 언어에는 부정적인 단어나 뉘앙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렇게 비슷한 영역에서의 생각과 나눔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자극이면서 도움이 되었다.
한 시간 반 가량의 만남을 진행하면서 홀린 듯 그녀의 이야기에 집중하였고, 당최 좌절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처럼 열정적이면서 상대방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을 덧붙이는 그런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녀는 분명 우리와 함께 하는 평범한 사람들 중에서도 성과를 여러 번 내는 그런 성공한 사람의 부류에 속한다. 빈 수레가 요란한 그런 사람들과는 화법이 달랐다. 한 분야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30년간 지속했다면 그건 인정해 주어야 한다. 모르는 사람 앞에서 이렇게 한두 시간을 거침없이 설명하고 거기에 설득까지 할 수 있다는 건 찐이다.
오래간만에 목말랐던 뭔가 부족했던 나의 목표에 단비 같은 그런 사람을 만났다. 그래도 아직까지 나는 날숨(휴~~)하는 한숨보다는 들숨(경탄하는)이 더 많음에 감사하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성공한 사람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도 열심히 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