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다이어트

by 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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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부터 본격적인 다이어트가 시작된 것 같다. 안 해본 것 없이 웬만한 건 다했다고 보면 된다. 살이 조금이라도 찌면 혈압은 여지없이 오르고, 염증 수치가 올라서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다. 봄 여름에 열심히 뺐다가 늦은 가을쯤이면 다시 원상복귀다.


이런 패턴을 이제는 끊어내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 시작한 것이 간헐적 다이어트이다.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동안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가장 다이어트에 안 좋은 것이 백색가루와 정제된 탄수화물이기에 이것부터 끊었다. 오늘이 5일째!! 당이 떨어질 때쯤이면 기운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몸은 한결 가벼워진 것 같고, 무리하지 않고 잘만 이어나간다면 간헐적 다이어트가 꽤 잘 맞는 것 같다. 전 같았으면 먹어도 되는 시간에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먹거나, 쉽게 무너졌을 텐데 무슨 일인지 이번에는 그다지 힘들이지 않게 잘하고 있다.


커피도 당기지 않고 빵이나 과자 같은 것도 생각이 안 난다. 그런데 오늘은 유난히 더운 날씨로 더위를 먹은 걸까? 오늘은 온몸에 힘이 빠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다른 것은 다 미뤄두고 잠부터 청해야겠다. 적응하는 기간이어서 그런 건지 더 좋아지려고 그런 건지 알 수는 없지만 평생 다이어트를 생활화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요즘 우스갯소리로 "이래 봬도 내 몸에 엄청나게 투자한 몸이야!"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관리를 하고 있다. 건강하게 꾸준히 잘 유지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것이 요즘 나의 가장 큰 소원이다. 그래서 자기 전과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말하는 것이 "아프지 않고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다. 뭣이 중하겠는가? 건강이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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