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오픈 첫날 수업을 진행하였다. 단단히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아쉬움이 남았다. 모두가 처음 하는 아이들이라 첫날 교육이 중요한 탓에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책 읽는 시간에는 정말 조용하게 몰입하면서 읽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다.
오늘 수업 후에 어땠냐고 물어보니 재밌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스마트폰에 빠져서 책을 멀리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렇게 책 읽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보기 좋았다.
수업 후에 학부모님들께 수업에 참여했던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내드리고 독후활동 자료도 함께 발송했다. 대부분 감사하다는 답장을 보내주셨다. 학습 진도를 나갈 때는 아이들 학습 독려에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이 수업은 그야말로 화기애애하다.
아이들의 정해지지 않은 대답들이 나를 웃게 하였고, 아이들도 자신이 한 시간 안에 그렇게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신기해하는 것 같았다.
오자마자 박자기로 숫자세고 눈 근육 강화 훈련으로 집중 훈련을 하고 시작하니 상당히 차분해지고 집중력이 확실히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면서 나만의 특화된 것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관건인것 같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