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포

by 정새봄




예단포


몽골의 말발굽을 피해 도착한 이곳에

바닷길을 따라 물자가 드나들던 포구

왕실의 예단과 물자를 공급하던 이곳에

시간이 나라를 지켜낸 흔적이 남아있다.

지금 나는 그 길 위를 천천히 걷는다




예단포는 고려시대 몽골 침입 당시 강화도로 수도를 옮긴 고종 때, 임금에게 예단과 물자를 보내던 항구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즉, ‘예(예절·예물) 단(비단·공물) 포(작은 포구)’라는 한자에서 비롯되어, 국가 의례와 물자 수송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역사적 장소이다.


영종도의 현지인이 강력 추천해서 가본 이곳은 물때가 맞지 않아서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해안을 따라 조용히 걸을 수 있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다른 계절에도 다시 찾고 싶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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