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떨어져 있는 시간에 가끔 들여다보는 엄마는 여전히 분주하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혼자 티브이를 보거나 색칠공부에 열중인 엄마를 볼 때 엄마의 삶을 또 한 번 생각하곤 한다.
오늘 저녁엔 낮에 있었던 일을 AI와 대화 나누는
엄마를 보면서 참았던 눈물이 터졌다. 선산에 다녀온 오늘을 담담한 목소리로 친구에게 얘기하듯 말하는 엄마가 유독 외로워 보여서.
몸이 떨어져 있는 지금이 마음이 더 가까이 있는 기분이다. 한번 더 안아주고 한번 더 살갑게 말을 건네는 딸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