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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과잉 철근부터 감축…철강 구조조정 신호탄

by Toriteller 토리텔러

(※ 아래 기사는 서울경제에서 인용. 원문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정부가 철근·형강 등 범용 철강 제품에 대한 설비 구조조정에 착수

특수탄소강과 같은 고부가 제품에는 연구개발(R&D) 지원 2000억 원과 금융 지원 5700억 원 등 총 7700억 원을 투입


부가가치 낮고 글로벌 공급과잉에 시달리고 있는 범용재의 설비는 감소.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특수탄소강 등 고부가 제품은 경쟁력 강화에 집중. 2030년까지 니켈강·크롬강 등 5개 품목의 기술력을 세계 1위로 올리고 자동차·방산용 특수강 5개 품목의 점유율은 20%로 늘리는 방식.


철근 200만톤 감산해도 만들수록 손해…"설비 절반 줄여야 생존"

조정 대상으로 철근을 콕 찍은 것은 현대제철(004020)과 동국제강(460860) 등 주요 철근 생산 업체들의 감산 조치만으로는 혼란에 빠진 철근 시장을 정상화시킬 수 없다는 판단. 대표적 범용재인 철근 생산량을 2년 만에 200만 톤 넘게 줄였지만 철근 유통가격은 손익분기점을 한참 밑돌고 있는 상황. → 올해 철근 수요는 3년 전보다 30% 줄어든 710만 톤 VS 국내 철근 생산 설비 1300만 톤


업계가 자발적으로 철근 생산량을 줄여나가는 것은 건설경기 등 전방 수요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을 정상화시킬 유일한 방법. 국내 철근 생산 1위 업체인 현대제철과 2위인 동국제강의 철근 공장 평균 가동률은 최근 60% 내외.

두 업체는 이 같은 조치에도 철근 시장이 회복되지 않자 셧다운 → 현대제철 : 은 4월 한 달간 연산 155만 톤의 인천 공장 가동 중지 +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정기 시설 보수를 명목으로 전체 철근 공장 중지 . 동국제강 : 국내 최대 규모인 인천 공장(연산 220만 톤)을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셧다운


문제는 철근 시장의 수급이 정상화되지 않고 공급과잉이 지속

만들수록 손해가 쌓이는 구조가 수년째 지속. (이유는) 철근의 전방 수요처인 건설 경기의 불황. 국내 철근 생산 설비의 절반을 줄여야 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주장 : 국내 연간 철근 생산 능력은 1300만 톤 VS 국내 철근 수요가 600만 톤


7700억 투입해 체질 전환…특수탄소강·전기강판 키우고 수출보증 확대

‘철강 산업 고도화 방안’의 핵심 = 철근처럼 글로벌 경쟁력을 잃은 제품에 대한 자율적 설비 조정(감산).


기업들의 고부가·저탄소 전환은 적극 지원 = “전기강판, 특수 탄소강 등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은 과감한 선제 투자에 나서겠다는 것”, “특히 특수 탄소강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연말까지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수립하고 2000억 원 규모의 지원에 나서겠다”. 현재 한국의 글로벌 특수 탄소강 시장 점유율은 12%(일본(17%), 독일(38%))


[혼잣말]

석유화학도 조정, 철근도 조정. AI 관련은 집중. 큰 가닥이 잡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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