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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에 '패닉셀'…코스피 4000선 '턱걸이'

by Toriteller 토리텔러

(※ 한국경제에서 기사 인용. 원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파죽지세로 내달리던 국내 증시에 브레이크

‘인공지능(AI) 거품론’ = 외국인이 2조5000억원어치 매도(sell)

코스피지수 장중 3867.81(-6.16%)까지 밀리며 매도 사이드카(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정지) 발동

코스닥지수도 2.66% 내린 901.89에 마감.

1년3개월 만에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서 동시에 사이드카


위기 상황도 아닌데 6%가 넘는 조정은 과하다는 인식에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 → 외국인이 쏟아낸 물량을 개인(2조5660억원)이 모두 받아내며 ‘지수 4000’ 선 유지


미국 뉴욕증시 : 팰런티어와 AMD 주가가 호실적에도 약세를 보이며 ‘AI 고점’ 우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도 이날 각각 2.50%, 1.42% 하락.

증시 전문가들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온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조정


'10만전자' 일단 사수…"단기 조정 국면, AI랠리 끝나지 않았다"

주도주 일제히 하락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각 4.10%, 1.19% 하락

전기관려주 급락 : 효성중공업(-2.97%) LS일렉트릭(-5.94%)

조선주 하락 : 한화오션(-7.47%)


글로벌 투자은행(IB) 수장들도 증시 조정론 = 골드만삭스 CEO “기술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이미 꽉 찼다”며 “앞으로 12~24개월 사이 세계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강세장 속 단기 조정 그칠 것”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이란 분석

1998~1999년 강세장 때 : 상승세 209일 만에 조정, 44일 만에 마무리. 조정폭 22% → 이후 코스피 약 두 배 더 상승.

2003~2007년 : 2003년 이후 80% 뛴 코스피지수는 2004년 4~5월 21% 급락 → 이후 다시 두 배 넘게 상승

2009~2011년 강세장 11%, 2020~2021년엔 9.5% 조정 이후 랠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이번엔 최대 3700까지 내려갈 수 있지만 재반등할 것”


반등 주장 근거

AI관련 기업의 이익 급증 +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유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추정치를 고려하면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분할 매수해야 한다”

자사주 의무 소각 등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다시 매수세 상승 전망


비트코인·금도 꺾여…'에브리싱 랠리' 급제동

암호화폐뿐 아니라 안전자산의 대표주자인 금 가격 급락했다. 주요 자산 가격이 함께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에 제동


비트코인 9만9000달러대까지 하락

금도 4000달러 하회


위험 회피 심리뿐 아니라 달러 가치 상승도 금을 포함한 주요 자산 가격이 동반 하락한 배경

미국 재무부의 일반계정(TGA) 지출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 유동성이 경색될 것“달러 강세를 부추긴 셧다운이 추수감사절 연휴(11월 27~30일)까지 이어진다면 연말 자산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하락 기다렸다"…개미 이틀간 5조 폭풍매수

개인투자자들이 급락장에서 대규모로 주식을 매수(buy) →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

개인투자자의 매수는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2276억원), LG CNS(1562억원), 한화솔루션(1227억원), 네이버(1028억원) 등


주식거래 활동계좌도 1억개 돌파예상 등 급증 추세. 투자자예탁금은 연초 54조원 수준에서 86조원으로 증가(역대 최대치)


개미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 증가. 2021년 9월 역대 최대치(25조6540억원)에 근접


[혼잣말]

증시가 오르거나 내리면 항상 이유가 나온다. 해석이 맞았는지 틀렸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게 된다. 매일매일의 변화를 맞추기는 어렵다. 좀 더 멀리 볼수록 맞히기 쉽다. 너무 짧게 보는것도 문제지만 너무 길게 보는것 역시 답은 아니다. 결국 각자 자기 호흡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뻔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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