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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청년 3명 중 1명 '나혼자 산다'

매일경제

by Toriteller 토리텔러

(※ 기사는 모두 아래 지면에서 인용. 꼭 원문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인가구 비중 10년새 12%P '쑥' … 전국 800만 돌파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10명 중 3명은 혼자 살고 있음. → 지방의 청년이 학업이나 취업을 위해 대거 서울로 몰렸기 때문. 지난해 서울 거주 청년의 1인 가구 비중(28.6%)은 전국 평균(21.0%)에 비해서도 높음


'청년 인구 이동에 따른 소득 변화 분석' = 2022년엔 비수도권에서 일하다가 2023년 수도권으로 일터를 옮긴 15~39세 청년의 2023년 평균 소득이 1년간 22.8% 증가.


전국적으로 1인 가구는 2024년 기준 804만5000가구로, 사상 처음 800만가구를 돌파.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1%(역대 최대)


'나혼산' 年 평균 3423만원 벌어 2026만원 쓴다

우리나라 1인 가구 수가 최초로 800만가구를 넘어 역대 최대 수치. 고령화, 비혼 등으로 인해 고령층·청장년층 등 연령을 따지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1인 가구가 급증


문제는 이들의 소득·자산이 전체 가구 대비 낮다는 것 → 지난해 1인 가구의 연소득은 평균 3423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46.1% 수준. 반면 소비지출은 월 168만9000원으로 전체의 58% 수준


올해 기준 1인 가구 자산은 평균 2억2302만원으로 전체의 39.3% 수준. 단독주택(39%)이 가장 많았고 아파트(35.9%), 연립·다세대(11.7%) 순. 실제 1인 가구 중 약 절반(49.6%)이 전용면적 40㎡ 이하 주택에 거주


고독사는 계속 증가. 고독사 2명 중 1명꼴로 50·60대 남성. 여성에 견줘 관계 맺기를 어려워하는 등 5060세대 남성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


[보도자료 원문] https://mods.go.kr/board.es?mid=a10301010000&bid=10820&list_no=442130&act=view&mainXml=Y

중앙정부에서 발표하는 자료들을 기반으로 작성한 기사들은 보도자료 출처로 가면 훨씬 많은, 그리고 실제로 정부에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잘 드러난 자료를 쉽게, 아무런 어려움 없이, 구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정부 발표를 근거로 한 기사를 볼 때 정부의 발표 원문을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혼잣말]

약간약간 해석이 당연하면서 이상한 대목들이 눈에 띈다.

서울로 몰리는 이유는 서울에 일자리가 가장 많기 때문 → 서울로 옮기면 소득이 늘어나는 당연한(?) 이유

1인 가구 자산이 낮은 이유 → 2인가족일 때 둘 다 번다면 모두 같은 소득을 벌더라도 1인가구가 2인가구 대비 자산이 낮은 당연한(?) 이유.


그럼에도.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이 어떤 신호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애매하다. 5060 남성의 고독사 비중이 높은 것이 '관계 맺기'라는 성향 때문이 맞을까. 이것도 모르겠다.


오늘 기사는 뭔가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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