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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Aug 26. 2016

3-1. 정기예금 이자율 계산

이자율을 알아야 내 돈이 얼마인지 알게 된다.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예금이랑 적금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은 없어. 은행에 돈을 맡기고 나중에 이자를 받는 상품을 말해. 예금은 보통 1년 뒤에 원금 + 이자를 받는 상품이고. 적금은 매월 조금씩 금액을 넣다가 보통 1년 뒤에 넣었던 돈(불입금) + 이자를 받는 상품이야. 이것도 모른다고 하지는 말아줘. 모른다면 당신은 돈에 대해 한 번도 걱정하지 않으며 살았던 황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이거나 돈에 대해 한 번도 걱정하지 않으며 살았던 놈팡이야. 


그럼 다 아는 이야기를 왜 설명할까?

예금이란 것이 있고, 적금이란 것이 있다는 것 그리고 어떤 상품이란 것 까지는 대충 안다고 생각해. 더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이자율에 대한 거야. 이자율(利子率). 아주 간단히 설명할게. 혹시 모르면 잘 읽어보고 알면 건너뛰어. 아주 기초인데 잘 모르는 경우가 있더라. 그래서 설명하는 거야. 거창한 투자상품 설명하는 글도 아니고 기초를 다지자고 쓰는 글이니까 읽어봐. 


예금 상품부터 

시중 은행 한 곳의 상품이야. 재테크와 관련된 글을 읽을 때는 꼭 체크해야 하는 것이 있어. 바로 '게시일' 왜냐하면, 금리나 세율과 정책은 항상 변해(특히, 이자율) 그러니 언제 이야기 인지 잘 살펴봐야 해. 

여기서 봐야 할 내용은 세 가지. '연 1.80%(=12개월)'라는 숫자 '최고'와 '세금 납부 전'이라는 단어. 각각의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볼게. 


1. 연 1.80%라고 하면 난 얼마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가?

아주 쉬워. 연 1.80%의 의미는 1년 동안 은행에 돈을 맡기면 당신에게 이 만큼의 이자를 주겠다는 의미야. 그럼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해서 1천만원을 맡긴다고 해보자. 그럼 1년 뒤에 만기(기간이 꽉 찼다는 의미야)가 되면 얼마의 이자를 받게 될까? (이것까지 설명하기 싫었지만...)

  원금 X 이자율 = 이자

  1천만원 X 1.80% = 180,000원 (18만원)


1천만원을 피눈물 흘리며 모아서 은행에 갖다 맡겼더니 나에게 1년 뒤에 1천18만 원을 준다는 말이야. 18만원! 한 달로 치면 18만원 나누기 12는 15,000원을 준데! 야호! (허탈해 하지마 아직 당황하기엔 일러)


기억할 내용! 원금(내가 처음에 예금한 돈) X 이자율을 하면 내가 1년 후에 받을 이자가 계산된다.


2. '최고'라는 단어가 있네. 이건 뭐야?

이것 엮시 어렵지 않아. 당신이 모든 조건을 맞추면 1.80%를 줄 수 있다는 뜻이야. 반대로 말하면? 당신이 조건에 미달한다면 1.80%를 주지 못하겠다는 뜻이지. 그럼 그 조건은 어디 있을까? 상세보기를 눌러보자

실제 이자율은 1.40%인데, 당신이 '우대조건'을 충족한다면 최대 0.4%를 더해서 최고 1.8%를 주겠다는 의미야. 굳이 우대조건까지는 찾아보지 않을게. 보통 이런 우대조건은 '귀찮은 일'을 시키는 경우야. 아무튼. 당신은 우대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1.4%의 이자를 받게 돼. 이러면 이자는 얼마가 될까?

  1천만원 X 1.40% = 140,000원 (14만원) 


기억할 내용! '우대조건'이란 것이 붙어 있으면 그것을 따져 본 후에 금리를 비교해 보아야 한다. 


3. '세금 납부 전'(보통은 '세전'이라고 해)이란 단어가 있지. 이건 뭐야?

이것도 쉽지. 당신이 받을 거라 생각한 위의 이자는 아직 세금을 정부에 내기 전의 금액이란 뜻이야. 이 말은 당신이 이자를 받으려면 세금을 내야 한다는 의미지. 그럼? 당신의 벼룩 만한 이자에서 '간(세금)'을 떼고 당신에게 준다는 의미야. 일단, 세금 얘기는 가볍게 넘어갈 거야. 그냥 세금을 얼마나 떼 가는지만 알려줄게. 


15.4%를 세금으로 떼가. 흥분하지 마 원금의 15.4%를 떼 간다는 말이 아니야. 이자에서 15.4%를 떼 간다는 뜻이지. 세금을 떼고 난 이자를 '세후'라고 이야기해. 그럼 2번 조건에서 세금을 떼고 나면 얼마 가져가는지 계산해 보자. (또 나중에 말하는 일이 있겠지만, 우대 세율이라고 해서 덜 떼 가는 것도 있고. 비과세라고 해서 세금이 없는 것도 있지만 이번에 그것까지 말하지는 않을 거야)

  세전 이자 = 1천만원 X 1.40% = 140,000원(14만원)

  세금 = 14만원 X 15.4% = 21,560원 

  세후 이자 = 세전이자 - 세금 = 당신이 실제로 받는 금액 

  세후이자 = 14만원 - 21,560원 = 118,440원 (실제로 받는 이자금액) 


가장 간단한 정기예금 이자 계산법

다른 무엇보다 정기예금 계산이 가장 간단해. 그러니. 여기서 머리 아파하면 안 돼. 은행 예금 금리를 계산하는 방법

  원금(넣어 둘 금액) X 이자율 = 세금 내기 전 이자. 

  실제 받는 이자 = 세금 내기 전 이자 - (세금 내기 전 이자 X 15.4%) 


헷갈리면 그냥 이렇게 기억해

내가 1년짜리 정기 예금에 집어넣으면 '원금 X 이자율' 만큼의 이자를 받게 되지만 세금으로 좀 뜯긴다. 오늘은 주말이니 아주 간단한 몸풀기로 끝낼게. 


다음에는 12개월이 아니라 6개월짜리 정기예금에 대한 이야기를 할 거야. 먼저 질문을 던질게. 6개월짜리 예금인데, 최고 연 1.50%의 이자를 준데. 당신은 6개월 뒤에 얼마의 이자를 받게 될까? 

(오늘의 요약)



(수정) 일부 문구 수정 (20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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