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riteller 토리텔러 Oct 04. 2016

6-3. 펀드 종류

복잡타. 참으로 복잡타. 많기도 많구나 

펀드를 보면 일단, 이름에서 질리게 돼. 뭔 말인지 모르겠다는 거지. 왜 그러냐면, 펀드는 온갖 것에 투자를 하는 상품이거든. 그래서, 오늘은 펀드 이름을 보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기본적인 펀드의 해석법을 설명할거야.  유형이라고 말했지만 종류라고 봐도 될 거 같아. 이걸 알게 되면 대략 어디에 어떤 식으로 투자하는 펀드인지 알게 될 거야. 그래도 모르는 거? 얼마 수익이 날지는 몰라


1. 무엇에 투자하는가?

증권(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있겠지? 이 상품이 대부분이라고 보면 돼. 증권이라는 말이 나오면 거의 같이 나오는 것이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야. 그리고 또 투자하는 게 있냐고? 실물(실제 물건)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있어. 커피나 와인이나 명품이나 뭐 그런 거. 이것보다는 보통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는 들어봤을 거야. 지수라고 부르는 거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고. 복잡하지? 그냥 주식이 대부분이고 채권이 섞여 있다 정도로만 일단 이해하자. 


2. 얼만큼의 비중으로 투자하는가?

주식하고 채권을 섞어서 투자하는 경우도 있을 거야. 그래서, 전체 펀드를 기준으로 60% 이상 주식에 투자하면 주식형이라고 불러. 주식과 채권이 반반이면? 혼합형이야. 주식이 50~59%까지면 주식혼합이 돼. 그럼 주식이 49%이고 채권이 51%면? 채권혼합이 되고. 채권에만 투자하면 채권형 펀드야. 당신이 보게 될 펀드는 아마도 주식형, 주식혼합, 채권혼합 이렇게 될 거고. 그중에서도 주식형이 대부분이 될 거야. 


2-2. 주식형도 나뉜다. 

주식도 분류가 많아. 앞으로 성장할 거 같은 회사들에 집중 투자하면 '성장주'펀드. 지금은 가치가 낮아서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나중에 가치를 발현할 거라고 믿고 그런 회사들에 투자하면 '가치주'펀드.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 위주면 '배당주'라고 보면 돼. 

또 다른 분류로 대형주(삼성전자 같은 주식. 주식 1주당 금액이 큰, 또는 전체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주식) 위주로 투자하면 '대형주'펀드. 삼성전자만큼 크지 않은 규모가 작은 회사들의 주식에 투자하면 '중소형주'라고 불러


3. 국내냐 해외냐

국내에 투자하면 특별히 별말이 없어. 그런데 해외에 투자하는 경우면 주로 해당 국가 이름을 앞에 붙여. '차이나', '인디아', '브라질' 이렇게


4. 돈을 넣는 방식에 따라서 달라진다.

종잣돈이 있었네. 그러면, 그 돈을 한 번에 다 집어넣을 수 있겠지? 그런 걸 거치식이라고 해. 어떤 물건을 '거치해 두고 쓴다'거나 '거치대에 걸어두세요'라고 하는 말처럼. 한번 넣고(설치≒거치) 기다리는 것이 '거치식'이야. 쉽게 생각하면 저금에서 '예금'에 해당하는 방식으로 보면 돼. 


펀드라고 할 때 보통 '적립식'이라는 말을 더 많이 들었을 거야. 적립한다는 것은 '차곡차곡 쌓는다'는 뜻이라고 보면 돼. 적립식은 적금처럼 지정한 날짜에 지정한 금액을 매월 투자하는 방식이야. 이것도 저금 상품으로 말하면 '적금'이라고 보면 되는 거지. 


임의식이라고도 있어. 이건 뭘까? 그래! '자유적립식 적금'이라고 보면 돼. 넣고 싶을 때 자유롭게 금액을 넣는 거야. 


저금과 다른 거? 다른 거 다 빼고 저금은 확정 수익 보장(작아)이지만, 펀드는 '누구도 수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거야. 


이 용어들을 꼭 다 알아야 할까?

알면 좋지. 몰라도 한번 씩은 읽어봐서 들어본 적은 있다 정도는 챙겨두도록 해. 예를 들어 볼게. 당신에게 1억이 있어. 이걸 한 펀드에만 투자한다고 가정해봐. 지금 시점은 2016년이 아니라 2006년이라고 하자. 그럼 어디에 투자할래? 국내에 할래? 중국에 할래? 국내보다 중국이 더 좋았을 거야. 물론, 리만브라더스 사태로 2007년(기억이 맞다면)에는 주가가 엄청 빠졌었지. 그래도 나쁘지 않았어. 브라질도 그랬어. 물론, 중국도 폭망 한 적이 있고 브라질도 마찬가지지. 갑자기 나도 브라질 채권에 투자했다가 날린 돈이 떠 오르면서 우울해졌어. 일단 알아두면 좋다고. 신문이나 세계경제 흐름을 보면서 판단하는 거지만 사실.. 사회초년생이면 그냥 국내에 해. 해외 모르잖아. 모르고 하는 거는 투자가 아니라 운에 맡기는 투기야. 


마찬가지로 증권형에 할까? 채권형에 할까 그런 거 고민하지 마 일단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것에 한다고 생각해. 증권형이 대부분이니 주식형에서 고른다고 생각하는 게 좋겠어


오늘은 몸 풀기로 여기까지!

다음은 실제 상품을 놓고 해석하는 법을 말해줄 거야. 해석하는 법이라고 말했지 앞으로 돈 벌 펀드라고 말하지 않았어! 

(오늘의 요약) 이 것 말고도 많다. 



(오늘의 기사) 경제 정보 어디서 찾나?(싫든 좋든 포털을 이용하자. 모바일 버전)

왼쪽은 네이버, 오른쪽은 다음이야. 네이버는 '경제M'이라는 판을 보여주는 거고, 다음은 '직장IN'이라는 판을 보여주는 화면이지. 물론 중간에 이어 붙이기 한 거야. 담겨 있는 내용은 훨씬 많아. 이곳만 뒤적거려봐도 이것저것 얻을 것은 많아. 


물론, 여기 나오는 말을 100% 믿지 마(거짓말한다는 말 아니야. 100% 다 당신에게 맞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지). 기사는 참고하는 거고 모든 결정과 실행은 당신이 하는 거야. 


(수정) 본문 내용 일부 부드럽게 고침 (2016. 06.27)

매거진의 이전글 6-2. 펀드 수수료 구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