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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Nov 25. 2016

7-2.[부동산] 아파트 분양받으려면?(1)

생각보다 알아야 할 것이 많다.

새 아파트를 사는 경우를 생각해 볼거야. 분양정보는 어디서 확인하면 될까? 그래, 신문에 봐도 나오고 인터넷에 봐도 나오고 알아서 잘 찾도록 해. 참고로 아파트투유라는 사이트에 몰아서 나오니까 가 봐. 내가 좋은 아파트 소개하는 거 아니라고 했지?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당신이 얼마나 많은 난관을 거치고 알아야 할 것이 많은지를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야.

첫 번째. 분양 정보를 보고 아파트를 고르자!

기억하자. 분양가 상한제

부동산(아파트)의 특징이 뭐라고 그랬지? 거주 목적뿐만 아니라 '투자상품'으로서의 역할도 한다는 점. 투자 상품은 쉽게 말하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거'를 말하지. 새 아파트가 싸냐고? 그 동네를 따라가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싸게 나올 리가 없지? 아파트를 파는 사람들은 비싸게 해야 좋을 거잖아? 그렇다고 너무 비싸게 내놓으면 안 팔릴 거야.

그런데 말이지. 아파트는 '투자상품'이면서 또한 '투기상품'이 된다고 했어. '투기상품'이 뭐냐고? '상식을 벗어난 가격으로 사고팔리는 시장'이라고 생각하면 돼. 상식적이라면 너무 비싸면 안 팔려야 해. 하지만, 투기상품이 되는 순간 비싼 가격에 내놔도 상관없어. 왜? 더 비싼 가격에 팔면 되니까!

그래서 만든 게 분양가 상한제야. 내용은? '분양 가격에 상한액을 두는 제도'야. 정부에서 '이 가격 이상으로 팔면 안 됨!'이라고 말하는 거. 대표적인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제도' 중에 하나야.

당신은 이제 '분양가 상한제 폐지'라는 말이 나오면 부동산 경기를 띄우기 위한 내용이구나 라고 생각하면 되고, '분양가 상한제 부활'이라는 얘기가 나오면 '부동산 경기를 낮추기 위한 정책'이구나 라고 생각하면 돼. 지금은 집값이 너무 오르고 있지? 그럼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아마 '분양가 상한제 부활'이란 기사가 나올 거야.

두 번째.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것 '청약제도'와 '청약통장'

내가 돈 주고 사겠다는데 그냥 살 수 없어. 이건 무슨 뜻일까?

계속 말했지? 아파트는 투자상품이야. 사람들이 아주 좋아해. 그럼 좋은 입지에 나온 아파트를 산다면 그 사람에게 매우 도움이 될 거야.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해. 만약, 돈이 있는 사람 순서대로 물건을 판다면 돈 없는 사람들은 절대 집을 마련할 수 없게 되지.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청약제도'를 만들었어. '청약통장'이 있는 사람만 아파트 분양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든 거야.

분양정보가 나오면 '청약일정'이란 것이 같이 나와. 그럼, 청약일정에 '내가 이 집을 살 것이다'라고 신청을 해야 돼. 이걸 '청약'이라고 하는 거야. 그럼 정부에서는 청약한 사람들 중에 '추첨'을 해서 당첨된 사람에게 아파트를 살 권리를 주게 돼. (그림에 빨간색 동그라미 친 부분이야) 이것도 정부에서 많이 활용하는 제도야. '청약가점제'라고 해서 애가 많거나 그동안 집을 사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특혜를 줘서 당첨확률을 높여주는 제도야. 청약한 사람들에게 점수를 부여하는데 추가적인 점수(가점)를 주는 제도. 또한, 순위도 있어. 1 순위자가 우선이 되고 2순위 3순위로 떨어져. 아주 인기가 높은 아파트라면 당연히 1순위에서 이미 분양하는 아파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해서 마감이 되지. 미달도 발생해. 산속에 아파트 지어서 팔면 아무도 안살테니까.

알아 둬야 할 내용? 당신이 사회 초년생이고 집이 없다면, 자 고민 많이 하지 말고 어서 은행을 방문해서 청약통장부터 만들어. 금리도 아주 낮지 않고 가지고 있어서 손해 볼 상품은 아니야. 대신 오래 보유해야 하고, 해지하기 전에는 돈을 찾을 수 없어. 그러니 너무 많은 금액 말고 한 달에 10만원 정도!

이런 질문도 가능할 거 같아. 모든 아파트를 살 때 청약통장이 필요한가요? 아니! 분양받을 때만 필요해. 이미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구매할 땐 청약 통장 필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