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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Jul 06. 2018

[11-5] 주식 시세 보기

어렵지 않다. 현란할 뿐이다.

지난번 요약

- 돈, 계좌, 나의 관점이 있으면 주식 투자할 준비가 되었다.

- 주식 시세는 종목명, 오르락내리락 이 있다. 


주식사기 전 준비

계좌를 개설했고, 해당 계좌에 돈을 넣었다면 당신은 이제 주식을 살 준비가 되었어. 물론, 한 주에 100만 원이 넘는 주식을 사고 싶으면서 돈을 10만 원만 가지고 있다면 불가능하겠지. 그럴 땐 초보니까 아쉬워하지 말고 싼 주식을 고르도록 해. 


판단해야 할 내용

어떤 종목을 고를 것인가? 

언제 사고팔 것인가?


위의 내용은 별도로 설명하지 않을 거야.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첫째는 위의 내용이 정말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이 고민하는 내용이고, 내 능력 밖이야. 자료나 참고할 것들도 넘치고 넘쳐. 그러니 알아서 찾아서 공부해봐. 서점에도 관련된 책이 가득하고, 인터넷에도 관련된 글이 그득하고, 주변에 주식 투자한다는 사람에게 들어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넘쳐.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야. 


두 번째는 글자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전과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그러니 열심히 자기만의 생각을 만들어가도록 해. 어떻게 만드냐고? 직접 해보면서! 


종목 시세 화면 해석

(미리 말했어. 이 화면이 모든 App이나 프로그램과 똑같지 않아. 난 내가 사용하는 것으로 설명중이야 )


그렇다고 두려워 마. 주식투자를 시작한다면 아마도 1주일도 안돼서 이 화면 정도는 매우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껴질 거야. (당신이 산 주식이 빠지지만 않는다면...)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있지? 특히,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정신없을 거야. 그러니 단순하게 몇 가지만 보자. 그게 핵심. 나머지는 더 깊이 있는 분석이나 투자를 위해 필요한 내용들이라고 생각해 둬. 

- 종목 요약 : 해당 종목에 대한 요약

- 호가 : '부르는 가격'

- 고가와 저가 : 체결된 가격 중 높은 가격과 낮은 가격

- 비싸게 팔거나 or 싸게 사겠다는 사람들의 가격과 수량.


종목 요약

해석은 충분히 가능해. 해 봐.

- 삼성전자

- 현재 가격 46,350원

- 어제보다 100원 올랐고(0.22% 상승)

- 현재 체결된 물량은 393,691주(4.49%는 어제 체결된 물량 대비 비율). 위의 이미지와 비교해 보면 물량 숫자가 그새 변했어. 그만큼 거래가 많은 종목이라는 뜻이기도 해. 


호가, 고가, 저가 (빨간색 동그라미)

아주 익숙하게 많이 들을 이야기라 정리해줄게. 특히, '호가'는 사회에서도 많이 쓰이니까 알아 둬.


호가 (呼價)

'얼마에 살래!(팔래!)'라고 부르는 가격. 부동산에서도 많이 쓰여. '호가만 높고 실제 매매는 없다' 이런 류의 기사들이 말하는 건 '팔려는 가격은 높게 형성되어 있지만(호가가 높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어서 실제 거래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

'호가'를 보는 이유는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야. 그리고,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도 얼마를 내가 불러야 할지 가늠할 수 있는 가격이기도 해. 


고가(高價)

'오늘 체결된 거래 중에 가장 높은 금액'이 고가야. 주가가 빠졌다면, '고가에 산 사람=바보'라는 걸 인증하게 되는 거지. 


저가(低價)

'오늘 체결된 거래 중에 가장 낮은 금액'이 저가. 주가가 올랐다면? '저가에 산 사람=부러운 사람'이 되는 거지. 고가와 저가는 고정일까? 아니겠지. 주가가 계속 빠지면 '저가'는 계속 바뀔 거야. 반대로 오르면 '고가'가 계속 바뀔 거고. 


시가(始價), 종가(終價)

맨 처음 체결된 가격과 맨 마지막에 체결된 가격. 


비싸게 팔겠다는 사람들

현재 가격은? 46,350원.

그럼 위의 표가 뭘 뜻하는지 알겠지?

맨 아랫 줄부터 볼게

46,400원에 팔겠다는 '호가'가 있어. 

왼쪽에 있는 파란색과 숫자는? 20,061주의 물량이 대기 중에 있다는 뜻이야. 

그럼 그 위로 보면? 50원 단위로 금액이 올라가지? 그리고 옆의 대기 물량이 표시되고 있고,


실제로 화면을 본다면 이렇게 가만히 있지 않아. 수시로 숫자들이 변해.

바닷가에서 파도를 보면 파도가 쉼 없이 움직이는 것처럼 숫자들이 움직여. 

다른 건 몰라도 돼. 그냥 현재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그것만 파악하는 걸로 충분!


그럼 싸게 사겠다는 사람들은?

마찬가지야. 46,300원부터 50원 단위로 주르륵 내려가고 있어. 

맨 아랫 줄에 있는 파란색과 빨간색 숫자는 각각의 물량을 더한 값이야. 

왼쪽에 있는 숫자가 뭐냐고? 그건 스스로 알아봐. 더 말해줘 봤자. 큰 도움 안되고 머리만 아파.

궁금하면 '주식 체결강도'라는 말로 검색해 봐. 많이 나와. 


매매체결 기준

꼭 알아야 하냐고? 글쎄. 난 잘 모르겠어. 하지만, 알아서 나쁠 건 없을 거 같아. 


첫째, 가격우선 

매우 쉬워, 낮은 가격으로 팔겠다는 사람이나 높은 가격에 사겠다는 사람의 주문이 먼저 체결된다는 원칙이야. 궁금하면, 현재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사겠다고 해봐.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현재 가격보다 훨씬 싸게 내놔봐. 그럼 금방 살 수도 있고, 팔 수도 있을 거야 (수익률만 무시하면 돼)


둘째, 시간우선

이것도 쉽지? 가격이 같으면 '먼저' 주문한 사람에게 기회를 준다는 의미. 이것도 합리적으로 보여. 


셋째, 수량 우선

같은 가격, 같은 시간에 주문이 나왔을 경우, 수량이 많은 사람에게 먼저 기회를 준다는 의미. 그래. 1주 사거나 팔겠다는 사람보다 10주나 100주 주문하는 사람에게 먼저 기회를 주는 거야. 더러우면 돈 많이 투자해!


넷째, 위탁 우선

위탁해서 거래하는 사람의 거래자 주문이 우선. 증권사를 통해서 주식 주문하는 사람들을 위탁 거래자라고 불러. 그냥 모든 사람이 해당된다고 생각해 둬. 복잡해. 그러니, 이 원칙은 몰라도 돼.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야. 가격을 제일 먼저, 그다음 시간 순서, 그리고 수량. 알아만 둬. 


더 중요한 것은?

글 읽고 때이지 말고 주식 프로그램을 열어서 내가 관심 있는 종목의 시세표를 본다. 

미안하지만, 다이내믹하게 변하는 시세는 주식 장이 열려 있는 시간만 볼 수 있어. 그러니 업무시간에 자기 자리에서 보지 말고 화장실에 갈 일이 있을 때 잠시 열어보도록!

꼭 열어서 본다. 몰라도 1분 이상 본다! 


안 열어보는 사람이 더 많을 거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나는 시킨다. 

그리고, 언제 장이 열리고 닫히냐고? 검색해봐. 그것도 귀찮으면 주식 투자하지 마. 



지금 내용들은 '투자수익'과는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게임으로 치면, '게임 조작법'을 설명하고 있는 거예요. 사람들이 '투자'라고 얘기할 때는 '공략법'을 이야기하는 거죠. '공략법'은 설명할 능력도 안되고 그럴 생각도 없어요.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조작법'설명을 목표로 달려 봅니다. 


매우 매우 큰 실수를 할 뻔했습니다. 만약, 수정하지 않고 발행했다면 더 이상 혹세무민 하는 글을 쓰지도 못할 뻔했습니다. 역시 전문가가 설명해야 돼요. 왜 이런 걸 나 같은 비전문가가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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