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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Jul 11. 2018

[11-8] 액면가, 상장, PER 등(2)

돈 벌기 어렵다. 용어 참 많다.

[지난번 요약]

주식 투자해서 돈 벌려면 참 많이 봐야 된다.

학교 다닐 때 보다 더 공부해야 한다.

공부 잘했다고 시험 잘 보는 건(돈 버는 건) 아니다.

공부할 건 아직도 남아 있다.


또 챙겨야 할 것

어제는 크게 어느 가격에 체결되었는지, 누가 샀는지, 주식시장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등에 대한 대략적인 것을 알아봤어. 그런데도 아직 남아있어. 그러니 더 봐야 돼. 참 많아. 나도 지치겠어.


종목 상세

각 종목을 세부적으로 보는 것. 여기서 봐야 할 내용이 여러 개가 있지만 그중에서 PER라는 게 나오니 그것만이라도 알아두면 좋겠어. 주식 투자할 때 많이 나오는 용어야. 주식 평가할 때도 많이 쓰이고. 여기서 가장 신경 쓸 부분은 '가치평가'라고 나와 있는 부분이야.

주가

주식 가격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는 것


회사 일반

이 회사가 잘 되는 회사인지 영업은 잘하는지 보는 것


가치평가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이 보는 여러 가지 지표들


지분율, 기타

주주구성이나 배당금, 그래서 투자할지 말지 보는 것


주가

어려운 말은 없으니 간단간단하게 정리하자고.


전일 종가

바로 이전날 마지막 체결된 금액 (그냥 '종가'라고 말하는 그 금액)


액면가

1주의 발행 가격 (=그냥 표면에 적힌 금액). 우리는 100원짜리 주식을 45,000원 정도에 거래하고 있는 거야. 몇 배지?  450배. 이 회사는 엄청나게 성장한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 반대로는 거품일 수도 있고. 참고로, 보통의 액면가(KOSPI 기준)는 5,000원인데 삼성전자는 이번에 액면분할(=액면금액을 잘게 쪼겠다)해서 낮아진 거야. '액면분할'이란 거는 일단 있다고만 알아둬. 궁금하면 '검색!'


5일, 20일, 52주 고가(최고), 저가(최저)

다 같은 말이야. 해당 기간 동안 제일 높았던 가격과 낮았던 가격


회사 일반

이 회사와 관련된 일반적인 내용이야.

상장일

'상장'이란 말은 '시장에 올린다(上場)란 뜻. 쉽게 말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도록 하는 거. 주식시장은 엄청난 금액이 오고 가는 곳이라 아무나 올라갈 수 없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돼. 그래서 '상장'이 중요한 포인트고, IPO(Initial Public Offering)와 거의 같은 뜻으로 보면 돼. '상장'은 시장에 올리는 것 자체를 말하는 거고, IPO는 상장하면서 '공개적으로 주식을 파는 것'을 말해.


'상장'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회사일 가능성이 높아. 그래서 '상장'이란 것에 다들 관심이 많은 거야. 자세한 기준 역시 '검색!'


아. 상장일 설명 안 했네? 알겠지? 상장한 날.


공모가

주식은 회사의 주인인 권리증서라고 했잖아. '주주를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것'이 공모(公募)야. 각종 공모전의 공모와 같다고 보면 돼. (같이 음모를 꾀하는 '공모(共謀)'와 달라). 줄 서서 먼저 나눠줄까? 그럴 리가 없지. 돈 받고 파는 거야. 그때 얼마를 받으면 될까? 액면가?(회사들은 절대 그런 짓 안 해). 액면가보다 적당한 가격을 정해서 (당연히 높여서) 팔아. 그래서 공모할 때 파는 주식의 가격이 공모가!


상장주수

상장된 주식의 수.

 

추가 상장

상장했는데 또 하는 거. ㅎㅎㅎ 이렇게 말하고 나면 욕먹겠다. 자본을 늘리는 건데, 그중에서 그냥 '주식'을 늘리는 것만 있다고 생각하자. 주식을 늘려야 하는 경우는 돈(투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일반적. 아무튼, 주식을 늘리는 걸 '증자'(자본을 증가시킨다 = 주식을 늘린다)라고 하고, 돈 받고 늘리면 '유상증자', 돈 안 받고 늘리면 '무상증자'.  왜 돈 안 받고 늘리냐고? 설명하기 귀찮다. 그냥 '검색!' 유상증자, 무상증자 말고 다른 것도 있는데 그냥 두 개만 알아둬. 그만큼만 알아도 당신의 뇌 용량은 넘쳐.


시가총액

주식수 X 주식 가격. 

시가총액이 클수록 '대형주'라고 불러. 대형주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회사. 쉽게 말해서 '잘 나가는 회사'


자본금

더 복잡한데, 그냥 주식수 X 액면가.라고 생각해 두자. 자본금이 클수록 회사는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어. 왜냐하면 그만큼 돈이 있다는 말이니까. 실수해도 버틸 여력이 높은 거야. 반대로 자본금까지 까먹을 정도로 회사 경영을 잘 못하는 경우도 있어. 자본금을 까먹는 상황을 '자본잠식'이라고 해. '자본잠식'이 심해지면 그 회사는 안 좋은 회사. 매우 단순하지만 일단 이 정도만 알아두자


순이익

'회사 경영해서 남긴 이익'. 경제용어에서 '순'(純)이란 말이 나오면 '순수'를 떠올리도록 해. 순수하다는 뜻은 깨끗하다 = 군더더기 없다 = 맨 얼굴이다. 이렇게 생각해 둬. '화장하지 않은 얼굴'이 '순'이야. 영어로는 net. 순이익은 '번 돈에서 모든 비용을 빼고 진짜 내게 남은 돈'을 말해.


분기는 1년을 4개로 나눴을 때의 기간. 이 말 없으면 1년.


가치평가

주식 가격이 현재 적정한지 아닌지 어떻게 알지? 그냥 시장에서 정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지만 뭔가 기준이 있어야 될 거 같잖아? 그래서 이런 기준들을 만들었어. 그래서 이 기준대로 하면 100% 맞냐고? 그럴 리가 없지. 하지만 중요한 참고자료인 것은 사실.


PER

말 그대로 풀면 '주가 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이라고 해.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게 정상.

계산하는 법  

현재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것. 이 말도 이해 안 되는 게 정상.


예를 들면,

한주의 가격이 1만 원 (=주식 가격. 바로 알 거야)

한주의 주당순이익이 1,000원 (=순이익 나누기 주식 수)

그럼 PER는 10 = 10,000 / 1,000


PER가 높으면? 과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왜? 주당 순이익이 낮은데도 주가가 높으니까.

PER가 낮으면? 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왜? 돈 잘 벌고 있는데 주가가 낮으니까.

근데, 높다 낮다 기준은 뭘까? 방법 없어. 비슷한 업종에서 비교하는 수밖에. 한 회사만 보면 알 수 없어. 비슷한 일을 하는 회사들하고 비교해 봐야 높은지 낮은지 알 수 있는 거야.


꼭 맞을까? 아니 아니!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거야. PER 역시 상대적인 경우가 많아. 업종별로 다르고, 어떤 회사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참고기준'으로 보기엔 중요한 지표.


PER에 대해 잘 정리한 글이 '백과사전'에 있더라. 이 글 더 읽어보면 좋겠어.


EPS : 주당순이익(Earning Per Share)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위에 PER 설명하면서 나왔었어. PER=1주당 가격/주당 순이익


계산법은

순이익 나누기 주식 수 


결국, 1주당 순이익이 얼마가 났는지를 파악하는 거야. 1주당 순이익이 높다 = 배당금액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

높으면 주식투자가치가 높은 것. 이것 역시 다른 주식과 비교해 봐야 한다.


나머지 지표들은 링크로

내가 설명하느니 직접 읽어보는 게 나을 것 같아. 쉽게 설명하려면 내용을 늘려야 하는데, 그 정도로 설명할 내용은 아닌 것 같아.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사회초년생에게는 버거운 내용으로 주식투자를 직접 해보면서 익히는 게 좋을 것 같아. 위의 두 가지 지표는 그래도 나름 중요한 것들이라 알아두는 게 좋아.


PBR : 주가순자산비율(Price Book-value Ratio)


BPS : 주당 순자산가치(bookvalue per share)


EV/EBITDA : '기업가치/세전 영업이익' (기업 시장가치(Enterprise Value ; EV)/ 세전 영업이익(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 EBITDA)



ROE : 자기자본 이익률(Return On Equity)


지분율, 기타

외국인 지분율

쉽네. 주주 중에 외국인의 비율.

외국인 비율이 높다는 뜻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팔고 튈 가능성이 높다. 경영권을 외국인들이 잡은 후에 팔지도 모른다. 외국인이 챙기고 있다는 건 그만큼 우량한 주식이다. 뭐... 등등의 해석이 가능하겠지


신용잔고비율

주식 중에 얼마만큼 이 빌려서 산 것이냐의 비율. 무슨 말이냐면, 절대 하지 말라고 한 '신용(=돈 빌려서)'주식을 산 비율을 말해. 이 비율이 계속 높아지면 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도 있어. 그러니까 돈 빌리면서 까지 사지. 반대로 '작전주'일 수도 있어.


배당금

1주당 주주에게 배당하는 금액


배당수익률

1주의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 쉽게 생각하면 정기예금 이자율과 비슷. 이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1년 뒤에 약 1.67%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


전망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무가치한 내용. 거의 100% '매수'밖에 없어.


[요약]

중요한 지표들을 알아봤다.

요약하기도 어렵다. (내용이 많아서) 굳이 고르면 PER 알아두자.

분량 조절 실패 -_-



생각보다 너무 많은 내용이 들어 있네요. 링크로 대체했는데도 이렇게 분량이 많이 나오다니. 오늘 끝내고, 한 2회 차 정도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아무튼 오늘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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