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을 높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 투자예요. 아니라면 저금해야죠. 그럼 어느 정도가 적정 수익일까요? 그건 사람마다 다릅니다. 최저 수준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저 수준은 모든 비용(수수료나 보수)을 빼고도 저금보다 수익성이 높아야 합니다. 그래야 투자를 하는 이유가 됩니다. 앞으로도 모든 수익성의 최저 기준은 모든 비용을 뺀 금액이 저금의 이자보다 높아야 하는 것으로 정하세요.
※ 그래서, 이자율은 알아둬야 한다.
1년 동안에 수익을 낼 수도 있고, 3년 정도로 볼 수도 있습니다. 펀드를 하려 사람들에게 대부분 ‘적립식 펀드’를 하라 하고, 최소 2~3년 기다리라고 합니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사회초년생이라면 ‘단기’(1년 미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회초년생에게 시간은 있지만 돈(투자금)이 별로 없어요. 따라서, 어느 정도 기간이 걸리더라도 수익률이 당장은 낮아 보이더라도 성공(결국 수익률이 높을) 가능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답은 아닙니다.
펀드가 너무 많다 보니 어느 것이 좋은 펀드인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펀드를 평가해주는 ‘평가사’라는 곳들도 등장했습니다. 그곳에서 사용되는 몇 가지 지표들을 알고 있으면 투자에 도움이 될 겁니다. 투자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펀드 이름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많은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삼성’은 펀드를 굴리는 회사 이름(판매사 아닙니다), ‘인디아’는 투자 지역(인디 아니까 해외겠네요), ‘증권’은 주식에 투자한답니다. ‘자’는 자식을 의미하는 子입니다. 모(母) 펀드에 주로 투자합니다. ‘투자신탁’은 펀드의 한글말입니다. 맨뒤의 ‘S’는 클래스. 수수료 떼는 방식입니다. 요약하면 삼성자산운용에서 굴리는 인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정도 됩니다.
총보수는 낮네요. 1.26%(매년 사라지는 돈이라고 말씀드렸죠?) , 규모는 초소형급(113억 원)이랍니다. 초소형급은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은 펀드입니다.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보셔야 합니다.
위험도
꼭 체크해야 합니다. 위험도가 높을수록 수익률이 높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꼭 맞지는 않지만…) 수익률을 추구한다면 위험도는 어느 정도 감수하셔야겠지요. 위험도 높죠? 왜죠? 해외니까요. 해외면 왜 높을까요? 인도에는 인도 돈으로 투자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돈 → 미국 돈 (달러) → 인도 돈 이렇게 투자가 됩니다. 반대로 수익을 받을 때도, 인도 돈 → 달러 → 우리나라 돈 이렇게 됩니다. 몇 단계 거치는 게 무슨 문제일까요? 환율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표현합니다. 경영에 따른 수익성도 고려해야 하고, 환율의 변동에 따른 위험도 고려해야 합니다. 아무튼, 해외는 쉽지 않습니다.
수익률
펀드에서 내세우는 수익률은 ‘과거’입니다.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단지, 과거 성과가 이렇게 좋았으니 앞으로도 좋을 것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을 뿐입니다.
3개월, 6개월, 1년의 기준은 3개월, 6개월, 1년 전에 이 펀드에 돈을 넣었다면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평가등급
높으면 일반적으로 ‘튼튼하다’는 것 정도입니다. ‘튼튼≠수익성 높다’입니다. ‘튼튼=수익성 높을 가능성이 높다’ 맞습니다.
펀드 투자할 때 돈 넣는 방식은 ‘거치식’과 ‘적립식’으로 나뉩니다. ‘거치식=예금’, ‘적립식=적금’으로 생각하시면 가장 편합니다. 여기의 수익률은 해당 기간 동안 돈이 있었을 때의 숫자입니다. 따라서, 적립식으로 이 펀드를 3년간 해왔다면 3개월 전에 넣은 투자금의 수익률은 10.35%, 1년 전에 넣은 돈은 17.35%가 된다는 뜻입니다. 적립식 펀드 3년간 해왔는데, 내 전체 수익률이 왜 83.62%가 되지 않냐고 따지시면 안 됩니다.
※ 적립식은 적금처럼 돈이 투자된 시점을 기준으로 수익률이 정해집니다. 매월 매월 수익률이 달라진다는 의미!
‘수익’ 기준으로 보면 거치식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익률이 모두 ‘-‘라고 가정해 보죠. 그럼 3년 전에 넣은 돈의 원금이 83.62%가 날아가고 없다는 뜻입니다. 무서운 일이죠. 사회초년생은 우선 ‘적립식 펀드’부터 하세요.
위험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더 많고 자세한 내용은 찾아보면 많이 나옵니다. 저는 ‘적립식’이 사회초년생에게 더 적합하다고 추천드리는 선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왜 그런지는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귀찮으면 투자할 생각 말고 저금하세요.
왜 투자금액도 적은데 이런 것을 알아야 할까요? 그냥 창구에 물어보거나 친구에게 물어보고 느낌이 오는 것에 투자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그 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운’은 항상 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투자자의 할 일은 최대한 위험을 낮추고, 수익이 높을 만한 상품을 찾아서 공부하고, 확인하고, 결정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10% 수익 나는 것보다 꼼꼼히 따지고 5% 손해 보는 것이 당장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남아있는 인생 동안 지속적으로 수익이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많은 판매사를 찾아가서 많이 들어본다. 적립식으로 한다. 적금은 계속한다. 왜 이 투자를 했는지 검토하고, 확인한다. 그리고 반복한다. 펀드 설명 듣고 바로 가입하지 않는다. 요약하면 뭘까요? 당신의 시간과 돈을 같이 투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