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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Oct 18. 2019

[기사읽기] 기준금리를 내렸다


기준금리를 내렸다

사회초년생이나 책을 구매한 독자들은 이런 기사를 보고 나면 '그래서 어쩌란 것인가?'라는 생각이 가장 들 것 같았다. 나에게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한번 같이 '고민'을 해보기 위해 정리해 봤다.


알아둬야 할 개념들

금리 = 돈 사용료

기준금리를 내리면 → 돈 사용료가 싸진다 → 돈 쓰기 쉽다 → 시중에 돈이 돈다 → 경제 활성화!


경기가 나쁘면 → 돈이 안 돈다 → 돈을 더 쓰게 해야 한다 → 돈 사용료를 낮추자 → 금리인하!


금리가 내려가면 → 예금보다는 사용 / 대출은 더 많이! / 이자는 줄어든다


금리를 덜 내렸다? 더 내릴 수 있다?

이런 분석의 기사를 봤다. (출처 : 리멤버 나우. [이진우의 익스플레인 나우] 초저금리 시대, 아직 덜 내렸다?).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물가 상승률보다 금리가 낮다면 금리는 낮은 것이라 올릴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이유는 대출을 받아 물건을 사면 1년 뒤에 물건값이 더 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 물가상승률보다 금리가 더 높다면 금리는 더 내릴 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복잡하면 그냥 넘어가도 된다.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매우 낮다. 벌써 기사에서는 '디플레이션'이라는 말도 나온다.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매우 드문 경우다. 발생할지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왜냐하면, 매우 드물게 발생하고, 낌새가 보이면 정부는 대처할 것이고, 진짜 생기면 일반인들은 그냥 '당하면' 된다. 뾰족한 해결책 없다.


아무튼! 기억해 둬야 할 내용은 금리를 더 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이다.


금리 내리면 문제는 없나?

위의 개념에서 말했듯이 금리를 내리는 것은 경기를 띄우기 위한 방법이다. 그러니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효과 말고 '부작용'은 없는지 살펴보자는 의미다. 무조건 부작용이 크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첫 번째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부동산은 비싸다. 대출을 받아야 살 수 있다. 실제 집이 필요한 사람도 있지만, 투자로 집을 사 두려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자가 낮다면? 부동산을 사는 것이 쉬워진다. 부동산 사는 것이 쉽다는 것은 수요가 늘어난다는 뜻이다. 수요가 늘면 당연히 가격은 오른다!


두 번째는 금융회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

금융회사 중 '예대마진'이라는 것이 있다. 대출이자와 예금이자의 차이로 수익을 내는 구조. (책을 사면 더 자세히 나온다. 구매하자) 이자율이 떨어지면 폭이 줄어든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걱정하고 싶진 않다.


세 번째는 해외 자본이 이탈한다.

가장 쉬운 예로 A라는 은행의 이자는 5%, B라는 은행의 이자는 10%. 당신은 A라는 은행에 예금을 가지고 있다. 예금 만기가 되었다. 어느 은행에 예금할까? 1초도 안 걸리고 대답해야 한다. B다. A는 우리나라. B는 금리가 높은 다른 나라다. 설명은 이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현실적인 금리 인하의 영향

경기가 살아나서 성장률이 높아지면, 우리나라 밥그릇 크기가 늘어나는 것이니 좋아할 일이다. 잘 살아나길 빌어야 한다. 부동산을 구매할 생각이라면 검토해볼 만하다. 주식투자라면 관련 주식과 전체 주가지수를 살펴봐야 한다.

예금만 가진 사람들이라면 당신의 예금 상품 이자율이 낮아질 것이다. CMA통장을 가지고 있다면 벌써 문자를 받았을 것이다. '고객님의 CMA 적용이율이 낮아졌습니다'라는... 대출 있는 사람들은 숨통이 조금 트일지 모르겠다. 대출이자는 기준금리 내렸다고 바로 적용되지는 않더라.


한 장으로 정리해 보는 시도입니다. 컴퓨터로 그리면 너무 도형이 반듯반듯해서 정감이 안 가요.

 

맨 위에 있는 도표에서 cma를 cms로 썼습니다. 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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