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는 경제 공부법
브런치에서 활동 중인 나보다 훨씬 유명하신 분이 책을 내셨는데 내게도 보내주시겠다고 하셨단다. 얼굴 한번 뵌 적 없는데 그리고 전문가도 아닌 내게 이런 선물을 주시니 고맙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
책을 주시겠다는 출판사 분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소심하게 제가 요즘 회사에서 시달려 리뷰를 늦게나 가능할 것 같다고 했는데, 이런 말이 부끄럽게 '인증샷'만 올려주셔도 좋겠다고 하셨다. 아무리 바빠도 인증샷 하나 안 올리는 것은 게으름의 증거일 뿐.
얼마나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책도 읽고 나면 리뷰를 남겨야겠다는 마음의 짐이 하나 늘었다. 이 책 말고 또 선물 받은 책도 있는데. 그 책도 읽고 리뷰 올려야 하는데. 받기만 하는 삶인 것 같다. 이러면서 나는 늘 "돈 좀 주세요!"라는 말을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툭툭 뱉고 있다. 먹고사는 게 그렇다고 스스로 핑계를 대지만 민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