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riteller 토리텔러 Apr 02. 2022

"묶인 규제 풀겠다".. 윤석열 '찐' 수혜주

[학습 방법]  

1. 아래 기사를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1회 읽어봅니다. → 이해된다면 이번 주 학습 끝!


2. 이해가 안 된다면 아래 글 읽고 다시 읽어봅니다.(10분 이상 안 걸림)

미래산업, 돈이 모인다 https://brunch.co.kr/@toriteller/497

주식 시장은 선행시장 https://brunch.co.kr/@toriteller/491

미국과 중국은 중요한 나라 https://brunch.co.kr/@toriteller/496


3. 정리된 아래 내용을 읽고, 필요한 것을 더 챙깁니다.



[기사 요약]

[이번 정부에서 괜찮은 산업/종목과 안 좋은 산업/종목은]

○ 테마주 열풍 지속 → 윤석열 당선인 수혜주 찾기

○ 수혜 후보 1. 탈원전 정책 폐기 : 원전 건설 경쟁력 있는 두산중공업 

○ 수혜 후보 2. 플랫폼 기업의 자율규제/온라인플랫폼법안 재검토 : 네이버와 카카오 

○ 우려. 쿼드 가입+사드 추가 배치 → 중국발 제재 가속 : LG 생건(생활건강) 

○ 혼돈.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 원자재 가격 강세 : 한전(한국전력)

○ '정책'테마로만 주가가 꾸준히 오르기 힘들다. 대선 끝나자마자 이미 급등 → 하락 우려


[알아야 하는 단어] 

○ 테마주 : 하나의 '사건'이나 '상황'과 연관되어 등락하는 종목들. 대표적으로 북한과 관계 개선이 악화되거나 급격히 가까워질 때 등장했던 대북주가 있고 대선(=대통령 선거)과 관련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때 많이 등장한다. 기사에서는 '윤석열 테마주', 'Y테마주' 등으로 불린다. 테마주의 특징은 단기간에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 수혜주 : 테마주와 유사하나 사건이나 상황 또는 인물 때문에 수혜를 입는(=주가 상승) 주식을 말한다. 최근 대표적인 수혜주가 '안랩'이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대주주인 안랩의 주가는 대선 직후인 3월 10일에 7만 원대에서 오르기 시작해 3월 24일에는 20만 원도 돌파했다 4월 1일 현재 11만 원대로 내려와 있다.   

○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안(온플법) : 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안은 온플법 제정안에서 플랫폼 입점 업체를 ‘을’로 규정하고 개별 소상공인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업체 간 수수료 부과 기준과 상품 노출 순서 등 알고리즘 공개를 공개하라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플랫폼 업계서는 "맛집 레시피를 공개하라는 것"이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수정안에서는 중개수익 1000억원 이상 또는 중개 거래 금액 1조원 이상인 플랫폼으로 대상을 좁혔지만 업계 근심이 컸다 명분상으로 거대기업(=플랫폼 사업자)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입점업체를 보호하는 법안이다. 실제 괴롭힘이 있든 없든 규제가 강화되면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불리하고, 규제가 완화되면 플랫폼 사업자에게 유리하다. 

○ 쿼드((Quad) :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비공식 안보협의체. 대놓고 밝히지 않지만 경계대상이 중국이란 것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정말 관심 없는 나라는 빼고) 나라가 알고 있다. 적극적으로 쿼드에 참여하는 나라를 중국은 당연히 싫어한다. 정식 명칭은 4자 안보대화(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 우리나라와 베트남, 뉴질랜드를 더해 쿼드+3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을것이)다.  

 


[더 알면 좋은 내용] 

○ 어떤 정부든 해당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사업이 있고, 해당 중점사업에는 국가 예산이 직간접적으로 투입된다. 한마디로 돈이 몰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고, 그 정부의 정책 방향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특정업체를 지원하는 일(≒이런 일이 '특혜')은 없다. 있었다면 보통 나중에 드러난다. 


○ 원자력발전은 세계적인 추세와 비교를 해봐야 한다. 여전히 재생에너지에 대한 선진국의 관심은 높고 기존의 탄소를 줄이는 친환경 노력이 지속되는 중이다.  원전이 친환경 에너지로 구분이 될 것인지 여부에 따라 우리나라 원전의 앞날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원전이 친환경 에너지에 포함되더라도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적용될지 추가적인 보완책이 필요할지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원전이 친환경에너지로 분류되는 기준이 만들어 졌을 때 우리나라 기업이나 기술력 수준에 적합한지 역시 판단해 봐야 한다. 친환경에 가장 선두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EU다.   


○ 온라인 플랫폼 영역도 이해관계가 달라진다. 우리나라에도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을 키워야 한다는 것도 맞고, 억울한 규제를  하지 않아야 하는 것도 맞다. 모든 것을 일부 기업에게 유리하도록 하지 않아햐 하는 것도 맞는 얘기다. 이 법의 완화로 수혜를 받는 기업은 네이버와 카카오뿐 외에도 더 있을 것이다. 최근에 많이 회자되는 말로 '네카라쿠배'가 있다. 이른바 잘 나가는 플랫폼 기업들의 줄임말로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이다. 이 중 우리나라 시장에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라인을 제외하곤 이번 법 말고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노출되어 있는 기업이다. 사회적 이슈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은 기업의 잘못이라기보다 그만큼 사회적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해당 법안을 바라는 사람의 입장이 중요하다. 나는 어느 입장에 서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내가 플랫폼사업자거나 플랫폼사업자에 속한 직원이거나 플랫폼사업자에 투자한 사람이라면 해당 법안은 강화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대로 플랫폼사업자에 입점한 소규모 쇼핑몰 사장님이거나, 배달업체에 입점한 동네 식당 사장님이거나, 배달 노동자라면 해당 법안은 강화되는 것이 낫다.   


○ 전기요금과 관련해서도 두 가지 상황이 부딪히고 있다. 전력을 생산해서 제공하는 한전(한국전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기요금을 현실화(=인상)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너무 큰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요금 인상에 가장 큰 걸림돌은 물가상승이다. 모든 물가가 오르고 있는데 전기요금까지 오른다면 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당연하다. 전기요금 인상은 기업 입장에서는 필요할지 몰라도 전체 사회 측면에서는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그럼 한전에 투자를 해야 할까? 아님 보류해야 할까?  


○ 일반사람이 조폭과 싸운다면 일반사람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가 생기게 된다. 정당하고 정의로운 일 때문에 싸움이 시작되었든, 이종격투기 챔피언인 친구를 믿고 시작되었든 아무튼 다치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중국 두 나라 중 한 곳과 싸움에 가까운 갈등을 일으키면 결과적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는 것은 분명하다.  


○ 결론 :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돈이 모이는 효과가 있지만, 뉴스에 나온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릴지는 알 수 없다. 돈이 실제 모이는지 여부는 한 가지 요소로만 결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정보를 모으고, 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 뉴스는 참고자료이지 정답지가 아니다. 


위의 기사를 읽지 않고 아래로 죽 내려온 뒤에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다 아는 내용이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정말 알면 다행이지만, 모르는 사람은 자기를 속이는 짓이죠.


마음이 불안하니 경제 기사는 알아야 할 것 같고, 알기는 싫고 그러니 밑으로 죽 내려와서 요약만 보고 하루를 땜빵하는 거죠. 비난을 하지는 못합니다. 저도 그렇고 대부분 그러니까요.


진짜로 좀 알고 싶으면 1주일에 약 15분에서 20분만 투자해보세요. 쌓이면 달라집니다. 지금 어디에서도 이 정도 시간을 들여서 이만한 내용 얻을 수 있는 곳 없습니다.


[이번 주 고민했던 기사 읽기 후보들] 시간 나면 읽어보세요

○ [미래산업] 이커머스 분야의 '유니콘'인 마켓컬리. 창업자 말고 투자자도 이득일까?

○ [시총1위] 우리나라 대장주 '삼성전자'의 현황... 밝지는 않네

○ [금리] 장단기 금리 역전이 왜 중요한가

○ 최근 유행하는 서비스 'X쩜X' 불필요해질지도


매거진의 이전글 상속세 때문에 왜 개미만 피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