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LG생활건강 해외사업 돌파구는... 시간이 필요해]
○ 한때 주가가 100만 원 넘었던 주간 연일 하락 (5월 20일 65.7만 원. 27일 71.3만 원→ 2021년 7월 장중 178만 원(200만 원 바라보던)
○ 왜? 1) 코로나 19로 영업환경 악화 + 브랜드 파워 약화
○ 주력 부문인 화장품 사업(매출의 절반)의 부진 = 1분기 실적 : 매출 약 7천억 원(40%↓), 영업이익 690억 원(73%↓)
○ 왜? : 주력시장인 중국 영업환경 악화 : 1) 베이징 올림픽으로 통관 지연+이동제한 2) 코로나로 대규모 봉쇄 → 중국에서 죽 쒔음
○ 다른 이유 있다는데? (뭘까?) = '후'라는 브랜드가 화장품 매출의 66% → 전체 매출의 약 35% 정도
○ 다른 브랜드보다 훨씬 못 했음
1) 최근 3개 분기 연속 역성장 vs 2017년 사드 사태 때도 2분기 제외 두 자리 성장률
2) 하반기부터 중국 전자상거래 채널에서 판매 단가 하향 추세
○ 브랜드력이 왜 문제
1) 중국시장 변화에 대응 못함 : 면세+백화점 등 오프라인에 안주 → 이동제한과 봉쇄로 오프라인 힘듦 → 온라인 대응 잘 못함
2) 중국 소비 위축 : 여전히 초고가 라인(후)에만 의존
○ 대책은?
1) 중국 : 디지털 마케팅 강화 + 포트폴리오 다변화 (오휘, CNP, 숨)
2) 북미시장 진입 : '뉴 에이본'인수('후'는 중국向 브랜드), 대중 브랜드인 피지오켈, 보인카,더크렘샤 등 인수
○ 향후 전망은? 증권사는 올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낮춤
1) 중국 정상화 요원 : 봉쇄 10월까지 될 듯
2) 북미 시간 걸릴 듯 : 초기단계 + 매출 비중 8%
○ 매출 / 영업이익
매출은 총판매한 금액을 말한다. 예를 들어, 100원짜리를 100개 팔았다면 매출은 100원 X 100원 = 1만 원이 된다. 매출은 당연히 높을수록 좋다. 아주 먼 옛날에는 '매출'을 중심으로 봤다면, 요즘은 '영업이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영업이익이란 매출-매출원가=매출이익, 매출이익-비용=영업이익이 된다. 가장 쉽게 '장사하고 남은 돈이 얼마?'라는 개념이다. '판매한 금액(=매출)'에서 상품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 비용인 '원가'를 빼면, 매출이익. 매출이익에서 해당 상품을 만들어 팔기 위해 들어간 인건비도 빼고, 알리기 위해 쓴 홍보비 등도 빼고 남은 금액이 '영업이익'이다.
'앞으로 벌고 뒤로 까진다'는 표현이 매출은 높은데 영업이익이 적자인 경우를 말한다.
[좀 더 알아보기]
https://toriteller.tistory.com/48
○ 우리나라 경제에서 중국의 비중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경제는 경제로 봐야 한다. 사람마다 다르고 누구 말이 일방적으로 옳다 아니다 말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 중국과 각을 세우면 당장 우리나라 경제는 힘들어진다. LG생건 및 아모레퍼시픽이 대표적인 중국 화장품 수혜주로 뉴스에 많이 등장했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두 종목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남보다 더 빨리 트렌드를 알아챌 수 있고, 똑같은 기사를 읽어도 더 많은 정보를 뽑아낼 수 있다. 주식 투자는 그렇게 한다.
○ 물론, 안다고 하는 사람이 돈을 잃을 수도 있다. 헛 똑똑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인데 나를 포함해 의외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헛똑똑이의 특징은 'risk'를 너무 잘 알아 부정적인 면만 강조하는 경향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