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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Dec 26. 2021

주식시장은 선행시장

주식시장은 선행시장

주식을 처음 하는 사람들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다. 선행시장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이다. 실제로 주식에서 수익을 내려면 '오를 것 같은 주식'을 사서 '올랐을 때' 팔아야 한다. 실적이 발표되었을 때는 이미 '올랐을 때'라서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도 많다. 이를 보통 '선반영'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이미 주가에 실적이 다 반영되어 있다는 말이다.

→ 실적이 좋을지 아닐지 미리 판단해야 한다.


미리 어떻게 알지? - 호재와 악재 

호재와 악재에 해당하는 소식은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일일이 설명할 수 없다. 게다가 어느 것이 진짜 호재이고 악재인지 구분하는 능력이 실력이다. 호재가 발생하면 실적이 좋아질 것이니 돈이 몰린다. 악재가 발생하면 실적이 나빠질 것이니 돈이 빠진다. 답은 단순하고 명쾌하다. 우린 무엇이 호재이고 악재인지만 알면 된다.  마치, 1등 하는 법과 같다. 답만 맞추면 된다. 우린 답이 뭔지 모를 뿐이지... 뉴스에 등장하는 소식들은 모두 '보기'일 뿐이다. 그중에 정답을 골라야 한다. 시험과 뉴스의 다른 점은 답이 없는 경우도 있다. '난 모든 정답을 알고 있다'라는 사람은 사기꾼이다.


호재와 악재를 알 수 있는 큰 틀

초보자들은 크게 크게 보는 법을 먼저 알아야 한다. 앞에서 얘기한 금리와 물가, 그리고 주가 역시 소재가 된다. 여기에 소재를 몇 가지 더 해본다.


우리나라 기업은 크게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을 나뉜다. 그리고 대형 기업이면서 제조업일수록 대부분 수출 중심의 기업이다. 따라서, 수출실적과 수출제품을 만들기 위한 원자재 가격은 중요한 소재가 된다. 이 종목들이 보통 '가치주'로 분류된다.

→ 수출실적, 원자재 가격이 주요 소재가 된다. 


기업의 실적은 향후 시장 전망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아무리 중요해도 사양산업이면 점차 줄어들고, 아무리 보잘것없어 보여도 성장산업이면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향후 전망이 중요하다. 전망도 한두 가지가 아닐 테니 여기서는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이른바 '미래산업'이라고 묶어본다. 이 종목들이 보통 '성장주'로 분류된다. 그림에서는 일반적인 내수 기업의 사례를 들었다.

→물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의 정책과 트렌드가 주요 소재가 된다. (eg. 탄소중립, 4차 산업)

※ 위의 내용 일반적인 이론을 더 압축한 것이라 현실과 다를 수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한다. 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이다.  


[어렵거나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본문에서 이야기 하기에는 분량이 많은 것들]

주식을 분류할 때 크게 가치주와 성장주로 나누기도 한다. 가치주는 '현재 잘 나가는' 회사를 모아 놓은 것이고, 성장주는 '앞으로 잘 나갈' 회사를 묶어 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가치주의 특징은 '우리가 아는 회사', '확실한 이익'을 내주는 종목이다. 가치주는 '소수만 아는 회사', '큰 이익의 가능성'을 줄 종목이다. 성장주는 덜 위험한(=안정적) 대신 수익이 적고, 가치주는 더 위험한 대신 수익이 커질 수 있다.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가치주다. 과거 네이버나 카카오가 대표적인 성장주였다.(지금은 잘 모르겠다). 대표적인 가치주였는데 요즘 성장주로 변신 중인 종목이 '현대기아자동차'다. 내연기관 시대가 끝나가면서 전기차 시대가 오는데 현대기아차가 성공적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한다.


주식시장보다 더 선행하는 시장도 있다. 선물시장이다. 선물은 미래 시점의 가치를 놓고 거래하는 시장이다. 일반적으로는 선물시장(선물 가격) 반영 → 주식시장 반영(주가) → 실물시장 반영(실적)으로 움직인다.


기업의 구분은 앞에서 익힌 '시가총액'으로 보는 방법도 있다. 시총에 따라 대형주와 중소형주로 구분하기도 한다. 보통 대형주는 위험과 수익의 폭이 작고, 중소형주는 위험과 수익의 폭이 크다. 시장으로 구분하면 코스피가 그나마 안정적이며 수익의 폭이 적고, 코스닥에 있는 종목들이 위험과 수익의 폭이 크다. 주식 투자로 폭망 했다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에 몰빵 했다가 날리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대박 난 사람도 마찬가지다.  


예측이 항상 맞으면 좋겠지만 종종 틀린다는 것을 고백하는 용어가 '어닝 서프라이즈'와 '어닝 쇼크'다. 예상보다 높은 실적이 나오면 '어닝 서프라이즈(와우~!)', 예상보다 낮은 실적이 나오면 '어닝 쇼크(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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